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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예결산 사례 - 2007/2월 신문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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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6-01-05 13:17 조회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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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희 (마창진 지회)

학교운영위원회 예결산 소위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한 운영위원으로서의 봉사가 어느 듯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얼떨결에 반 회장을 맡으면서 학교와 빈번하게 접촉 하는 일이 많아졌고 학교일을
제대로 하려면 운영위원회에 진출 해야겠다는 생각에 운영위원회 길잡이 책자를 열심히 보면서
준비했던 기억이 새롭게 생각납니다.
운영위원을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웠던 일, 학교 현장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예결산 소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운영위원회라는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교현장에서는 관행과 타성에 젖어서 주먹구구식의 예결산 처리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운영위운회에서 예결산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자체도 학교의 반대로 힘들었고 각종 증빙서류 확인도 마치 학교를 못 믿어서 증빙서류를 확인하고자 하느냐는 식의 냉대와 핀잔을 들어야 했습니다. 예결산 소위원회 구성은
학부모위원 2명, 교육위원 2명, 지역위원 1명, 간사(행정과장)1명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창원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예결산 소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학교 교육현장을 개선한 사례를 몇 가지 소개 하겠습니다.
0 교실 커튼 설치: 학급당 35만원*8학급=280만원(1,2학년 우선실시)
0 화장실 청소용역: 82만 5천원*9개월=742만 5천원(1년)
0 성교육(위탁) : 강사수당 1회 10만원*2회=20만원
0 학급비 증액: 학생수업준비물 2만원*823명=16,460,000원
               담임재량준비물 11만원*24학급=2,640,000원
예결산 소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풍부한 수준은 아니지만 각급 학교에 지원되는 각종 예산을
투명하게 적재적소에 집행하면 우리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환경이 훨씬 더 깨끗하고 쾌적하게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천으로 되어있어 먼지와 햇빛차단이 미흡한 교실의 커튼을  로망스 형태의 커튼으로 바꾸고 화장실 청소를 어린 초등학생들이 하는 관계로 항상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불결했는데 예결산 소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학교환경 뿐만 아니라
예산에 대한 학교의 인식도 바뀌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예결산 소위원회 사례들은 추진하면서 학교당국의 관료주의, 관행, 타성 등으로 반대와 비협조
로 초기에는 힘들었던 일이 많았지만 지속적으로 교장선생님과 운영위원들을 설득하고
대화를 통해 필요성을 이해시키면서 이 일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담임재량준비물을 새롭게 편성하여 담임에게 자기가 맡은 반을 위하여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함으로서 담임이 생일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하여 생일잔치를 조촐하게 하는 등 교사들에게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위와 같이 예결산 소위원회가 활성화 되어서 학교에 지원되는 예산이 꼭 필요한 부분에 사용되어지고, 예결산이 투명해진다면 우리의 교육환경도 훨씬 더 좋은
환경으로 변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창진 지회장 배 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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