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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학교 활동들(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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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22 14:02 조회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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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학교 활동들 - 이남수 울산지부장


일단 학부모회든 녹색어머니회든.. 명예교사든..상담실 자원봉사, 도서실 자원봉사..학교운영위원회..등등 학부모에게 참여할수 열려있는 것을 통하여 학부모들이 부지런히 학교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관행은 고치기도 하고 좋은 것은 더욱 발전시키면서 아이들을 위해 엄마. 아빠들이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시간의 여유를 살펴서 형편에 맞춰서 말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회사에서 양육에 필요한 시간들을 인정해 주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가 아주 건전하다고 하던데.....안 살아봐서 모르겠고...

저의 경우 나름대로 학교 활동을 하려고 노력 중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후배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제 경험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아이를 학교 보내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그렇게 한 것은 아니였어요..
왜냐하면 제가 학교 다니면서 엄마가 학교에 와서 설치고 그런 집 아이들을 편애하는 선생님을 만나서 무척 마음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나는 그렇게 안 하리라 결심을 했다 고나 할까요...ㅠㅠ

그렇게 학교을 멀리하고 지내면서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 만도 않았습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학교에 안 찾아가서 그렇다고 하면서 호들갑을 떠는 주변의 엄마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불신을 하게 만들더군요...그래서 더 학교에 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러다 어쩔 수 없는 사건으로 학교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되더라구요..

어떤 면에선 말도 아닌 일도 당하게 되구요...그런 말도 아닌 곳에 아이를 보내 놓고 내가 집에 편이 있었구나 싶은 것이 정말 갑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엔 그런 것들이 바로 내 자신이 무관심하게 넘기고 그리고 나만 편해보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아직도 학부모와 선생님..또 행정관리를 하는 사람들과 학부모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무지하게 높게 쌓여있다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하지만 내 자신부터 그런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노력을 합니다..


우리 학부모들부터 엄마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내 아이 기살리기의 차원으로 인식하지 말아야 겠구요.....돈으로 생색나는 일보다는 궂은일을 우선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내 아이가 속한 반에서보다는 학교 전체적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구조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엄마가 안 오는 아이도 기죽을 일이 없구요..하는 엄마도 진정한 봉사로 할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그런 활동에 관하여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학교운영위원회---학교에 존재하는 합법적인 기구입니다..
다른 기구는 학교에서 설치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학교운영위원회는 꼭 설치를 해야하는 기구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어느 학교에나 다 있습니다.

학교의 예산이나 결산....현장학습...급식업체..효도방학...등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관해 심의를 하는 기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주 중요한 일을 합니다..

학부모 뿐 아니라 교사와 지역의 주민이 참여하여 구성하게 됩니다.
학부모들은 학부모들이 모임 전체 회의에서 직선으로 선출을 하거나 서면투표, 우편투표등을 활용하여 민주적이 방법으로 선출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그걸 아직도 잘 지키지 않는 학교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ㅠㅠ)

운영위원회가 잘 구성되면 정말 좋습니다....왜냐하면 예산을 아주 투명하게 쓰게 되면 학교에 그렇게 돈이 많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리 저리 돈이 흘러서 학교의 시설이나 그런 것이 그 모양이지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ㅠㅠ)

똑 같은 돈으로 컴퓨터 기종을 더 좋은 것으로 넣었다든지 같은 값으로 졸업앨범을 책과 전자 앨범을 함께 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쓰는 미술 용구나 학용품을 각반에 비치하는 금액을 예산으로 편성하기도 하구요.


2. 학부모회---가장 많은 엄마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명 과거의 어머니회라고도 했고 자모회. 육성회하고 했던 것이 용어 변경한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각반의 임원으로 시작하여 학년 임원 그리고 전교 학부모회로 연결되는 그런 엄마들의 모임이죠.
주로 학교의 행사에 참여하여 궂은 일도 하고 돈을 내기도 합니다..
돈을 내서 하는 일들이 간혹 바람직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비난을 받기도 하죠.
선생님 식사 대접과 경쟁적으로 자기 아이 기 살리기 쪽으로 분위기가 조성된 학교의 경우 정말 심각한 분위기입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전학을 왔는데 너무나 이상한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여 전학을 다시 가는 정도로 심한 학교도 아직도 존재 합니다.

그런가 하면 급식 모니터 활동을 활발히 하여 아이들의 급식의 질을 아주 높이는 일을 하시는 바람직한 학교 어머님들도 계십니다..
또는 학교에서 학부모 강좌를 열기도 하고 학교 도서관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하고 좋은 책 바자회를 열어 좋은 책을 싼 가격에 구입하게 하기도 하고 학교에 책을 기증하기도 하죠. 또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도 합니다..

학교의 정보도 주고 받고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도 하고 좋습니다..그런데 간혹 선생님과 엄마들 사이를 오가며 헷갈리게 하는 분들이 계셔서 엄마들이 학교 오는 것을 너무 두려워 하시는 선생님도 계시답니다..



3.. 녹색어머니회---학부모회랑 따로 존재하는 학교도 있지만 그냥 함께 합해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등하교시 교통 안전지도를 주로 하시는데 요즘 같은 세월엔 정말 필요한 봉사 활동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요즘 갈수록 엄마들의 참여가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우리 동네만 그런지...) 특히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가니...


4. 명예교사---스승의 날이나 선생님이 출장중이시거나..아니면 학교에서 정하는 것에 따라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거의 스승의 날에 형식적으로만 이뤄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어떤 선생님들은 그렇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것이 좀 필요하겠다구요...어쩌다 한번 와서 아이들과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행사로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의미가 작다구요..
엄마들이 선생님과 교구를 함께 만들고 그리고 보조 교사로 작업을 하는 그런 학교도 있다는데 참 좋아보이더군요... (직접 그렇게 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체험학습이나 실험..이런 것을 할 때 정말 선생님들이 혼자 하기는 불가능하거든요..


5. 상담실 자원봉사---지원을 하게 될 경우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상담교육을 받고 활동을 하게 됩니다. 좀 더 관심이 있다면 공부를 하여 자기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가 있고 학교 현장에서 참으로 많이 필요한 활동이라고 보여집니다.... 간혹 학교에서 인원 채우기 식으로 형식적으로 구성되어 교육을 받고도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좀 아쉽더군요..
이 것이야 말로 지속적이고 그리고 공부를 계속 하면서 참여를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전문적인 학교 참여를 원하시는 학부모님이 하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도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학교를 멋지게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또 있을 것입니다..
잘은 몰라도 그냥 좀 학교에 자주 들락거린 제 경험을 기초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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