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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야심만만" 모니터 보고서(03.9)(200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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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6:06 조회1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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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 에 대해서 언론정보위원 이 은 숙

-이 프로그램은 SBS 월요일 밤 11시 5분에 시작해서 12시 10분까지하는 변형 토크쇼입니다.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까지 밤 시간대 TV를 주름잡던 정통 토크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를 메운 것이 테마 콩트, 설문조사, 벌칙등을 토크에 접목시킨 것입니다.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 기획의도는 한국인의 속마음을 전국민과 함께 이야기 해 보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런지 프로그램 모니터를 시작했습니다.

이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는
첫째, 설문조사가 대표성이 있는가?
-야심만만의 기반은 바로 네티즌 만명에 대한 설문 조사입니다. 하지만 10대에서 40대까지의 네티즌들이 MSN으로 답변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각 연령별 참여 비율에 대한 반영이 없어 설문 조사의 대표성에 대한 객관성을 의심케 합니다. 또한 설문 내용이 20,30 대에
치우치고 있어 설문의 대표성을 크게 해치고 있습니다.

둘째, 남녀관계에 치우친 설문 조사 즉, 이야기 소재의 선정성
-24회 경우는 늑대가 아닌척 보이기 위해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행동이나 말?
-19회 키스를 하다가 그만 두고 싶을 때, 18회 내남자가 섹시해 보일 때, 나이트에서 춤추고 있는데 킹카가 나에게 다가온다면 등 대부분이 성적인 질문에 치우처 있어 문제입니다.

셋째, 절제력을 잃은 토크
-질문 자체가 선정적이고 또한 이끌어 가는 연예인들 대답 역시 방송에 걸맞는 절제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호칭 역시 오빠부터 사적인 것이였구요, 자신들의 경험담인 나이트와 부킹 이야기를 6분이상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넷째, 여성에 대한 남성적 가치관 전달.
-''야심만만''의 경우 진행자를비롯해 출연자의 비율이 남자가 높은데, 그러다 보니 만명의 설문을 바탕으로 한다하더라도 출연한 남성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이야기들이 주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은 물론이고 일부 여성을 비하하거나 여성의 행동들을 희화화해 웃음의 소재로 삼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22회 과음한 다음날 낯선 여성이 옆에 있다면? 고마워, 또는 웬남자가 여자 엉덩이를 툭툭치면 ,부러워, 좋아요, 이쪽도, 조금더 등등 대답이 나왔습니다.

다섯째, 인터넷 언어와 알쏭달쏭한 통신 언어 그리고 조어.
-실제로 ''야심만만''은 심야시간대에 방송되지만,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세글자로 상황에 맞는 말을 끼여 맞추는 빵빵빵 극장의 경우, 언어 순화 역기능 문제가 크게 지적되었습니다. 통신체나 조어의 지나친 사용은 바른 한글 사용을 해친다는 이유로 이미 논란이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와는 상관 없이 야심만만은 조어의 사용을 오히려 부추키고 있는데, 특히 한편에서는 바른말 고운말을 강조하면서 또 다른 한편에서는 조어를 만들고 컴퓨터 용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하는 것은 모순적이기까지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을 만나 답변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니터에 대해서 오락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는데, 오락프로그램이라고 가벼운 주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이나 시류에 맞는 질문을 재미있게 이끄는 것도 오락프로그램의 역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신뢰도를 위해 통계를 이용하는 부분 역시 수치만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정확한 조사 대상, 연령, 성별, 나이별 분포도까지 밝혀 정확함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오락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시청자들에게 주는 사회적 영향을 생각해서라도 재미만을 추구해서는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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