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참교육학부모회의 대입안에 대하여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 참학의 입장은 아는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육이력철을 전면 도입하자.

2. 수능을 폐지하자. 폐지가 안된다면 자격고사화하자. 등급제로 하면 9등급도 안 되고 5등급으로 하자.

3. 교사별 평가를 도입하자.

4. 고교등급제를 금지하자.


그런데 이중에는 제가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책위원회 토론과정에서도 서로 입장이 달라 여러번 토론을 하였습니다. 김정금위원장님을 존경하지만 워낙 중요한 의제이기에 그와는 무관하게 다른 의견을 여러 차례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번의 토론이 정리가 명확하게 되지 않은채로 끝나고 드디어는 반대토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이것은 개인의 판단입니다. 다른 주장이 공개적으로 발제`논의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여름 연수 후 결의문이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집회도 하였지요.

그래서 더욱 의견제시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논의와 진행를 본 결과 더 이상 침묵이 능사가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 회원들이 이와는 다른 견해도 존재하는 것을 알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좀더 충분히 토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만이 아니라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래서 내 견해와는 다른 여러 견해가 충분히 제시되길 원하며 저 역시 대입에 대한 견해를 몇 차례 글로 올리겠습니다.

그 첫번째 글로 먼저 교육과시민사회(포럼)의 내부 토론에서 발제한 글과 그 토론 내용을 정리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입안과 관련하여 이후 몇 번 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토론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안선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