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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8월호/357호]‘고교학점제’ 온라인 토론회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교 자치와 교육과정위원회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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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8-11 15:48 조회1,0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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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온라인 토론회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교 자치와 교육과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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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학교 자치의 첫걸음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고교학점제’ 줌 온라인 토론회가 7월 19일(화) 8시부터 우리 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세 시간 동안 열렸다. 1부는 교육자치위원회 김경희 위원장의 사회로 정미라 선생님이 발제를 했고 2부는 이윤경 회장의 사회로 토론을 진행했다. 

 정미라 발제자는 병점고 교사이며 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이다. 본인을 ‘어느 순간 정미라를 빼놓고 고교학점제를 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소개했다. 2019년 『고교학점 제 무엇인가?』, 2020년 『고교학점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2021년 『고 교학점제 진로교육을 다시 디자인하 다』를 출판했고 약력에 온통 고교학점제 관련 사항들이 적혀 있는 것을 보면 발제자는 고교학점제 속에 묻혀 사는 것 같다. 

 선생님이 고교학점제에 매달리는 이유가 ‘아이들한테 미안해서’라고 한다. 의대에 진학하려고 기하를 듣지 않았는데 점수가 안돼 공대마저 가지 못하게 된 제자를 걱정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니 씩씩한 

고교학점제 강사도 ‘제자 사랑’을 붙들고 사는 평범한 선생님이었다. 

 “22년간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는데요 많은 아이들한테 미안합니다. 저도 모르는 순간 되게 많은 아이들 소외시켰던 것 같아요. 늘 공부라는 기준 하나로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는 늘 그것이 당연한 듯 생각해왔어요. 그 학생들한테 미안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제 대로 좀 만들어가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정미라 선생님에게 고교학점제는 학교 혁신을 제대로 하기 위한 체제이다. 지금까지 학교 혁신이 각 주체별 자치회를 만들기는 했지만 자치회끼리 소통해서 학교 교육과정을 만들고 공동 운영은 아직 멀었다고 본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려면 교육은 완전 이상주의로 갈 수는 없지만 한 발 짝은 뛸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고교학점제라고 한다. “제가 고교학점제를 하면서 교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많이 지치기도 하구요. 선생님이 선생님을 설득하기 너무 힘드니까 학부모가 같이 가면 좋겠다고 부탁드려요.” 참가자 모두 고교학점제에 몰입해버렸다. 

 발제가 끝나고 2부에서 교육자치위원회 김영화 부위원장은 ‘고교학점제를 마을공동체처럼 생각했는데 세 주체가 모여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학생들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도와야겠다’ 며 발제 느낌을 얘기했다. 

 경기지부 염은정 지부장이 ‘학교 교육과정위원회를 학생과 학부모 동수로 구성했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들 위주라 대입에 더 치우치더라. 아이들에게 사전 정보를 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자 정미라 선생님은 ‘학교 자치와 지역 네트워킹을 만들어 아이들 시야를 넓게 해줘야 하고 다양한 계층을 대표할 위원 선출이 중요하다’고 했다. 

 성남지회 박은주 지회장이 ‘불안한 마음이 크다. 지역 간 인프라 차이로 또 다른 지역 격차를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물으니 정미라 선생님은 ‘다양성을 존중해 지역의 고유한 가치가 들어간 교육과정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동부지회 김민지 지회장이 ‘대학 가는 문제는 결국 취업이라 기업이 바뀌어야 할 텐데 학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묻자 정미라 선생님은 ‘요즘 기업의 채용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다. SKY시스템에 길든 우리가 서열화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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