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호/376호] 회원인터뷰_참교육학부모회, 모든 학부모들이 들어오시면 좋겠습니다(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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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04-14 10:28 조회473회 댓글0건본문
참교육학부모회, 모든 학부모들이 들어오시면 좋겠습니다
문지은(세종지부)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세종시에서 딸 하나를 다 키운 엄마 문지은입니다. 저는 ‘세종의소리’ 라는 인터넷신문사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고 대학을 졸업한 딸이 하나 있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았는지 공무원인 남편이 전국을 떠도는 바람에 주말부부를 10년째 하고 있지요.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학원강사, 과외, 학원운영 등 사교육 현장에서 많은 학부모님을 보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 세종시에 내려와서 다양한 학교봉사를 했었습니다.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부모들이 겁내지 말고 학교 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학에 들어와 ‘편한 교복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좀 더 편한 교복을 입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는데 세종시의 많은 학교가 편한 교복을 채택해 보람을 느낍니다. 홍보출판위원이 돼서 학생기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어른들의 시각보다 더 진솔하고 현장감있는 소식에 매번 감탄하게 됩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아이가 학교에 다니며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한 적도 있었고 선생님에게 크게 반항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학폭이나 왕따를 당하게 되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흥분하거나 상처받는 경우가 많은데 냉정을 찾고 학교와 선생님을 믿으며 대화를 통해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학원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아이를 내 맘대로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자는 사자처럼 독수리는 독수리처럼 토끼는 토끼처럼 키우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나본 학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사자인지 독수리인지 토끼인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들여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들어주다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모두 참교육 학부모회에 가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 엄마와 주변 엄마들에게 교훈을 듣고 자신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모쪼록 그런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참학에서 더 많은 멍석을 깔아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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