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호/376호] 교육자치_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부·지회 교육 활동(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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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04-11 15:58 조회463회 댓글0건본문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부·지회 교육 활동
3월 개학을 맞이해 교육자치위원회에서는 첫 월례회를 통해 각 지부·지회가 계획한 다양한 학부모 참여 연수와 교육활동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3월이면 으레 참여하는 학교 행사가 바로 학부모 총회이다.
총회에 참가하기 전 우리 회 지부·지회에서는 새 학기를 맞이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활동, 교육활동에 대해 안내하고 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방법, 각종 학부모 위원으로 활동할 영역들에 대한 정보도 나눈다.
새 학령기를 맞이해 고민하는 자녀들의 진로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며 학부모들의 학교 학부모회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게 된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각 지부·지회에서 어떻게 진행했는지 학부모 연수의 사례들을 공유하며 앞으로 참교육학부모회에서 학부모 참여 활동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학부모 연수를 시행한 동부지회에서는 새 학기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활동에 대해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총회 참여시 참여하는 학부모들 위주로 학교 임원과 학급대표, 각종 위원의 역할들을 맡게 되는 부담감 때문에 총회에 참석하기가 부담된다고 했다. 그런 학부모들을 총회에 오게 하기 위해 총회 시간보다 일찍 방문해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시설물들을 둘러보며 아이들에게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환경은 어떠한지 살펴볼 것을 제안했다.
학부모회를 통해 학교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학부모 임원에 참가하는 부담감 때문에 학부모들이 주체적으로 학부모회를 꾸리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총회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나누었다. 또, 광양에서는 2월에 2회기에 걸쳐 새내기 학부모 교실을 진행했다고 한다. 학부모 활동가들을 위한 ppt 자료를 만들어 학령기 상관없이 전체 학부모 대상 교육을 준비하였고 홍보하였으나 자연스럽게 1차와 2차에 지원한 학부모들의 학령기가 나뉘어져 1차에는 초등용 강의를 2차에는 중· 고등 학부모 교실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용인지회에서는 ‘새 학기 학부모 교실’로 진행하였고 참여자들이 주로 회 원들이었으나 교육의 만족도가 높아 교육이 끝난 후 많은 회원이 학부모회 임원을 맡아보겠다는 결의를 했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 주었다.
수원지회에서는 3년 만에 새내기 학부모 교실을 진행했다. 지역의 특성상 수원 지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다문화 가정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만큼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였으며 이 학부모들이 일회성으로 혜택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학부모회의 주체로서 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 그램으로 수원화성 벚꽃 둘레길 걷기, 교내 밤하늘 아래서 영화 보기 등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계획도 말씀해 주셨다.
각 지부·지회에서 회원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살려 양육자들 또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수를 진행한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새내기 학부모 연수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새내기 학부모 교실이라는 명칭으로 새 학기에 시행한 학부모 연수는 대부분 학교를 이해하고 학교 참여 활동을 독려하는 연수로 진행이 되었다.
새내기 학부모라는 명칭이 초등학교를 처음 시작하는 학부모들의 이미지가 크므로 새 학기를 준비하는 모든 학부모를 위한 연수로 바꾸어 각 학령기 학부모에게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학령기에 해당하는 자녀가 없는 회원들이 대다수인 지회에서는 학부모 연수에 대한 고민도 가지고 있었다. 젊은 학부모들이 회원들로 영입되어 활동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시범 운영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에 관한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고등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한다. 학교폭력 관련 상담으로 참학을 홍보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고민도 털어놓았다. 많은 지부·지회에서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세대가 변해가고 학부모들의 요구도 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SNS와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 온라인 공간을 통해 젊은 세대 학부모들이 소통하는 창구에 학부모 참여 활동을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며 각 지역 교육청에서 만든 새 학기 학부모들을 위한 자료들을 홍보 자료로 사용하는 방법들도 추천되었다.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교육 이슈들과 사회현상을 통해 학부모들이 교육정책과 방향 등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시로 학교폭력 관련 법안과 학생 인권 폐지 논란 등에 관해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과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또 시대가 변했지만, 여전히 학부모 들은 자녀를 양육하고 소통하는데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지역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며 선배 학부모들이 후배 학부모들과 다양한 경험을 나누면 좋겠다. 세대가 달라져도 새롭게 학부모회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중심에 참교육학부모회 회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김영화 (교육자치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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