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호/379호] 기획특집_2023 참교육학부모회 후원행사 “보고 싶었습니다!”(6~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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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07-07 17:13 조회401회 댓글0건본문
2023 참교육학부모회 후원행사
“보고 싶었습니다!”
활동하던 지회가 해산이 된 후 오랫동안 참학이라는 이름을 잊고 살았다. 한 달에 한 번씩 본부에서 보내주는 학부모신문으로 본부와 각 지회 활동 소식을 듣는 것이 유일하게 참학과의 소통이었다. 6월 24일 참학 후원 행사 날….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마음과 다르게 반갑게 맞이해주는 본부 임원진분들 이하 많은 분들로 인해 금방 마음이 가벼워졌다. 참학 회원들과의 만남은 나에게 언제나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할 수 있다는 강력한 힘인 것 같다. 이번을 기점으로 교육운동의 전환점과 함께 참학에도 새로운 봄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암튼 몇 년 만에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회장님 이하 후원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두근두근 활동가도 처음, 후원 행사 진행도 처음, 새벽 5시부터 광주에서 서울로 GOGO…. 꽉 막힌 도로도 괜찮습니다. 이 많은 차들만큼 오늘 사람들이 많이 오길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도착한 행사장에는 우리 회 식구들이 하나, 둘 환한 얼굴로 처음 만나도 어색함 없이 서로 알아서 척척 일들을 맡아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참학인이란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토론회와 기자회견, 많은 학부모회 교육활동으로 날마다 바쁜 일정을 멋지게 해내는 이윤경 회장님을 도울 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습니다. 참 좋은 사람들과 웃고 노래 부르며 즐거운 만남으로 살맛 나는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8년만에 진행되는 후원행사를 위해 본부에서는 준비위원들과 함께 장소, 일시, 시간 등 판매 메뉴와 진행과정 등 준비할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대응하는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준비해주신 덕분에 24일 후원 행사는 성공리에 치러진 것 같다. 참여하신 분들마다 참학에 오니 참학 회원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활동하시는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었다며 좋아해 주시거나 학교 다닐 때 주점을 경험하셨던 분들은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는 이야기들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고, 참학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참힉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후원 행사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된 반가운 인연들 덕분에 너무 즐거운 후원 행사였다.
목 아프고, 쉰 목소리가 1주일 가면 어떻습니까? 참학 후원 행사에서 또 혼자만 신났구만? 놀았구만? 오해받으면 어떻습니까? 모인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길 힘차게 함께 가자고, 추억 속 민중가요로 투쟁을 다시 세워주고, 힘차게 춤도 추고, 각자의 멋진 노래 솜씨를 뽐내고, 적극적인 참여로 으쌰! 으쌰!! 하는 행복한 모든 순간이었습니다. 하마터면 눈물 날 뻔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잘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역쒸~~!! 참학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벽부터 준비해서 간 서울행…. 20여년 가까이 참학 회원이었으나 본회 후원 밥집은 처음으로 참여했다.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그래도 가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 참여한 후원 밥집에서 내가 참학 회원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지회장님들, 젊은이들과 사무국…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해요~ 여름 연수에서 뵐께요~~
참학 후원주점에서 참으로 따뜻한 많은 회원님들과 격려해 주시는 연대의 힘~ 엄청난 기운 받고 충전되었습니다. 으쌰으쌰 참학 파이팅!!! 울 언니랑 쌍둥이라는디~ 제가 참학에서 쪼깐 이삐죠~잉^^
김포지회 사무국장 박미하입니다. 사무국장을 맡고 나서 김포에서만 활동을 하다, 대외적으로 후원의 밤을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하던 차에 물건을 구입하고 구매한 옷과 가방을 메고 모델 아닌 모델을 하며 물건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보람찬 일을 하고 온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좀 더 가까운 지회에서 도움의 손길을 지원해 주지 못한 아쉬움도 큽니다. 회원 간의 단결이 보기 좋았고, 후원 행사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쳐 드립니다.
참학 후원 행사도 처음이지만 내 생애 후원 행사에 참여해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집에 손님 몇 명 초대하는 것도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고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전국의 회원들을 초대하고 비회원에게 참학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럽고 힘든 일인지 이번에 가까이에서 보면서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후원 행사를 통해 참학의 한마음을 보았습니다. 지회에서 더 많은 분들과 이 느낌을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마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동지들이 오셔서 좋은 느낌을 받고 간다는 말씀에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벅차오를 정도로 따뜻했고 여름 연수가 기대되는 후원 행사였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34년의 역사를 가진 “참교육학부모회”가 8년 만에 후원 행사를 열게 되어 신성호 경북지부 장님, 김미경 경주지회장님과 함께 KTX를 타고 서울 참학 후원 행사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경주에서 활동하시는 동안 정들었던 권영국 변호사님, 송정은 샘도 만나고 참학의 굵직한! 전설이 되신!! 고문님들도 뵙고, “우리교육”, “민들레” 등에서 글로 접했던 청소년인권활동가 공현 님, 난다 님 부부도 만나고, 뉴스에서 뵙던 조희연 서울교육감님 등등…. 교육과 인권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정말 즐겁고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내라! 할 수 있다! 사랑한다! 참학! 이윤경 회장님이 불러주신 노래처럼…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교육을 위해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오래간만에 후원의 날이 열렸다. 코로나로 사람 만나는 것이 어려웠던 때를 떠올리면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들떠 서울로 갔다. 들어서자마자 환호성이 들리고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반가움.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나거나 좋은 소식을 듣거나 하여 생기는 흐뭇하고 즐거운 마음. 내 마음을 나타내주는 단어였다. 꼼꼼한 준비로 더없이 즐거웠던 후원의 날은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임을 확인시켜준 자리였고 소속감과 연대 의식을 느낄 수 있었던 행사였다. 참교육학부모회 힘내자!!
우리 회가 전국단위 단체이지만 서울에서 행사를 하니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SNS로 우리 회 행사를 알리고 활동의 경험을 통해 알게된 분들에게 정중히 후원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우리 회의 활동을 익히 알고 있는 다양한 단체의 활동가들과 지인들이 고맙게도 많은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서울의 조희연 교육감님도 바쁜 와중에 참석해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고,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박은경 대표와 전교조 김성보 서울지부장 등을 비롯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소속 대표님들이 함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참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와글와글 한 자리였다. 서울에서 한 행사라 모든 참학 회원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 동안 이렇게 다 함께 모이는 자리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기에 반가움이 더 컸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깨달은 건 참학은 역시 대면이 최고라는 것이다. 항상 예전부터 참학에서 여름연수나 총회에서 다 함께 모이면, 그래서 여러 선배님들이나 지회·지부를 이끌고 계신 임원분들 활동가분들을 보고 함께 이야기하고 웃으면 항상 힘이 났더랬다.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정권이 바뀌면서 어렵게 지부·지회를 운영하고 활동하고 있는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다. 힘든 이 시기에 반가운 얼굴, 고마운 얼굴들이 서로 격려하고 웃어주는 자리여서 더 맘에 남는 ‘진정한 후원’ 행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참학 후원 행사에 다녀왔다. 마을 일하면서 코로나 이전에 총회와 축제 등을 기획 진행하였고, 코로나 시국에도 시민청 등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행사지원을 하는 나로서는 20대 대통령, 39대 서울시장, 11대 서울시의회가 이끌어가는 2023년이 이상하게도 에너지가 방전되고 있음을 느낀다. 그나마 6월 1일부터 일상 회복이 가능하게 되어 여기저기서 후원 행사를 한다고 연락이 온다. 참학 후원 행사는 참학의 따스함을, 참학의 열정을, 참학의 에너지로 방전되어 가는 몸을 충전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웃었다 울었다 하며 감사의 시간을 보내는 자리였다. 유명한 식당의 음식은 맛깔났고, 참학의 일꾼들과 회원님들의 열기와, 세종대로에서 땀 흘리며 목청을 높이다 오신 님들과, 교육청 최전방에서 땀 흘리는 분들, 언론으로 힘주시는 분들 각양각색의 자리에서 참학을 위해 오신 분들로 넘쳐난 자리였다. 유명 유튜버의 후원품, 한땀 한땀 제작했다는 참고리, 즉석에서 촬영 인원 수대로 출력해 추억을 나눠주는 배려 깊은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참 참학다웠다.
매 시간마다 도라에몽 주머니에서나 나올듯한 돈이 채워지는 가방, 머리가 시원해지는 모자, 땀이 안 나오는 옷 등등 아! 도라에몽 전시회 티켓까지. 경품을 배꼽 빠지는 멘트를 날리며 진행하신 전라도 광주에서 날아오신 수석부회장님. 경품을 받으신 분들은 모두 제 기능을 경험하리라 믿는다. 노래방에 없는 곡들을 즉석 기타로 연주해주는 시간 한분 한분 따라 부르는 와중에 “어, 이 노래… 이 노래를 여기서…” 눈시울을 훔치며 술잔을 들고 목청껏 따라부르시는 회원님의 모습에 은혜의 최루탄이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했다.비록 목청은 쉬었지만 나의 에너지는 완충되었고 늦은 귀가 후, 오늘 하루 잘 살았음에 행복을 느끼며 마무리 한다. “참학 후원 행사 다녀온 오늘 하루, 잘 살았다.”
매번 총회 등, 큰 행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집행부에서 얼마나 애를 쓰셨는지 곳곳에서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행사 준비해 본 사람들은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참학 집행부는 전국 최고 수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사람들은 서로 만나서 부비고, 사람 냄새 맡으며 살아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같이 모여서 서로 웃고, 떠들다 보니 세상 시름이 잊혀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여름연수도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연수인데 많이 참석하셔서 참학의 기운을 받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참학)를 만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사실 처음에는 청소년 인권활동가의 입장에서 양육자의 입장을 가진 분들과 가까워지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양육자는 청소년을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 수동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오랫동안 참학의 활동가 분들과 만나는 시간을 쌓고 청소년 인권을 함께 이야기하며 변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후원행사에서 몇몇 분들이 참학의 활동을 시작한 계기나 본인의 상황을 말씀하시던 게 인상 깊었는데요. 참학의 활동이 가까운 관계에 있는 존재가 겪는 어려움을 알고 ‘함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른 시간부터 밤 늦게까지 진행된 행사에 많은 분들이 그 자리에 함께 했던 건 참학의 활동이 이어져야 한다는 마음, 함께 힘든 시간을 넘고자 하는 연대의 의지였겠죠. 참학의 활동이 꾸준히, 더 많이 이어지고 청소년 인권운동과도 더 자주 만나서 많은 분들이 자식과 양육자의 동등한 관계를 더 많이 말하고 상상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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