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호/377호]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추모하며(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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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05-10 10:30 조회284회 댓글0건본문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추모하며
2023년 4월 16일, 올해로 세월호 참사는 9주기를 맞이했다.
9년이 흘러 가는 동안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 우리 회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함께하고 있다. 이맘때면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여러 행사가 치러진다.
본부는 4월 8일 시민대회에 참석하여 1부 전쟁기념관 앞 본대회를 거쳐, 2부 순서인 세월호 기억 공간까지 행진에 참여했다. 서울시청 앞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앞을 지날 때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일렬로 줄을 서서 함께 인사하고 눈물을 보여 지나가는 행렬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날 수원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수원시민문화제’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잊고 있는 것 같은 세월호 참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두 번 다시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이 땅에서 발생하지 않는 ‘생명 안전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굳은 다짐을 했다. 또한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수원역 일대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를 기억하고 행동하기 위한 집중 피켓팅을 벌였다.
세종지부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어머니들이 연극을 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 ‘장기자랑’ 무료 상영회를 가졌다. 김포지회도 4월 15일 ‘김포시민 추모문화제 세월호 9년, 다시 봄’ 행사를 무사히 치렀다. 광양지회도 ‘세월호 참사 추모 기억마당’을 진행했다. 아이들과 함께 바람개비 만들기를 했고, 그 외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했다. 영암지회는 등산 소모임인 ‘마실길’ 이 4월 마실길을 진도 팽목항까지 걷는 것으로 정하고, 참교육학부모회 회원뿐 아니라 다른 단체 회원들과 함께 4월 16일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 순례’를 진행했다.
대전지부는 1주기부터 지금까지 다른 단체와 연대해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있다. 문화공연이나 부스 운영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천 개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노란색 바람개비를 만들고, 그 바람개비에 짧은 이야기를 적는 행사를 가졌다. 그리고, 대전만의 세월호 참사 기일을 보내는 차별화된 행사가 있다고 하는데, 4월 16일 당일에 대전 현충원을 전교조, 소방노조 등 단체들과 방문해서 순직 교사, 순직 소방관, 선원들의 유가족과 함께 추모식을 가진다고 한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는 화요행동으로 대전 참교육학부모회가 주체가 되어 한 시간 동안 리본 나누기와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지부는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피켓 들기’ 추모행사를 했고, 매주 수요일 진행하고 있었던 문화제에서 4월 12일 수요일은 ‘기억행동 촛불문화제’로 진행했다. 광주는 세월호 참사 진실이 밝혀질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광주 세월호 시민 상주모임’이 있다. 9주기를 맞아 세 부분으로 기억행동을 하기로 했는데, 첫 번째는 안산 기억식에 1박 2일로 참여하고, 두 번째는 금남로 민주 광장에서 추모 행동하기, 세 번째는 팽목항에서 추모 행동하기다.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있었던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본부도 함께 참여해 이윤경 회장이 10주기 위원회 발족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밖에도 규모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참교육학부모회가 앞장서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끝까지 함께하는 실천들을 하고 있다. ‘잊혀지지 않게, 지워지지 않게, 안전사회를 향해 손 맞잡고! 끝까지 함께! 반드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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