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신문 342호] 회원인터뷰/ 동부지회 이승아 회원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20-05-07 15:53 조회2,779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bitly.kr/Z3wu9UaWp 1811회 연결
본문
참학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이승아 ( 서울 동부지회 )
1.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참교육학부모회 서울동부지회 소속 회원 이승아입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동갑내기 남편과 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딸과 아들이 있는데 딸은 올해 대학 4학년이 되었고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아이들 어릴 때 인연이 되었던 어린이도서관에서 10년 째 역사 수업을 하고 있으며 그 곳에서 만난 엄마들과 7년 째 독서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육아에서나 생활에서나 이웃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덕분에 저에게는 어렵기만 했던 부모 노릇도 그럭저럭 웃으며 해내 올 수 있었습니다.
2.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참교육학부모회에는 2년 전에 지인의 소개로 가입하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참학의 활약상은 틈틈이 들어왔는데 정작 가입할 생각은 못 했었네요. 이제 동부지회도 생겨 가까이에서 마음을 나누고 활동을 같이 할 분들이 계시니 참 든든한 마음입니다.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원으로서의 그간의 역할은 착실한 회비 납부와 학부모신문 정독 정도였는데요, 올해 1월부터는 학부모신문 기획위원으로서 제 작은 힘을 보태게 되었습니다. 막상 기획회의에 참여해 보니, 그 동안 수고 해오신 분들께 정말 존경심이 들더라구요.
3.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교육에 대해 제가 어려움을 느꼈던 점은 나의 교육관과 교육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경험시킬 교육 환경은 내가 경험했던 것과 다르게 하고 싶었거든요. 경험을 배제하려다 보니, 제 교육관과 교육 방식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저 스스로 항상 흔들리는 갈대 같은 느낌이었네요. 그런 갈등을 극복했던 건 함께 품앗이 공동육아를 했던 엄마들의 덕이 큽니다. 부모 노릇에 대한 불안과 회의는 아이들의 유아기, 아동기에 가장 컸었는데, 그 시기 품앗이 공동 육아를 함께 했던 12명의 엄마들이 때론 멘토가 되기도 하고, 때론 반면교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4.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제가 참 좋아했던 아프리카 속담입니다.
저는 아이를 위한 울타리는 크고 안전할수록, 그 속에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속담에는 그런 내용이 담겨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를 키우는 마을의 한 구성원이 되어 함께 울타리를 만들고 그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마침 동네의 어린이도서관과 품앗이육아 모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미숙한 부모였던 저에게는 지금 생각해봐도 참 행운이었습니다. 참학 서울동부지회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모여 지역의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5.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막 가입했을 당시의 참학 활동 목표 중에는 ‘만 18세 이상 청소년 선거권 보장’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활동 목표가 참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저로서는 무엇보다 학교에서 제대로 된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역사교육의 목적은 역사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역사에 대한 존중이 이루어지면 현대 사회와 현실 삶에 대한 가치 있는 접근이 가능해지고 그것이 건전한 민주 시민 의식의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는 민주화의 경험이 큰 특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꽃 피워 역경을 극복한 나라이지만, 학교 교육 현장에서의 민주 시민 교육은 아직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참교육학부모회의 활동이 문제 해결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지지합니다. 응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이승아 회원처럼 참학에 참여하셔서 '바로서는 학부모 우뚝서는 아이들'이라는 우리 슬로건처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혁신 활동에 함께 참여 하실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은 링크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