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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4월호/353호] 학교 참여 활동의 시작, 학부모 총회(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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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4-06 16:17 조회1,7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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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참여 활동의 시작, 학부모 총회

 

3월은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달이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비대면으로라도 학부모 총회를 실시한 학교가 많았다. 우리회의 활동가들이 모니터링한 학부모 총회 사례들을 소개한다.

 

광주지부 : A 중학교는 매뉴얼대로 학부모회 임원 및 학운위원 선출을 공고했다. 정수 이내로 입후보해서 무투표로 당선되고 찬반 투표는 없었다. 학부모 총회 당일까지도 학부모회 임원 입후보 신청을 받았다. 학부모 총회가 끝났는데 당선 결과가 공지되지 않았다. 부회장에 지원했는데 감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연락이 왔다. 

B 중학교는 총회가 아닌 학교설명회로 안내책자 배포와 유튜브 동영상 탑재에 그쳤다. 

C 고등학교는 학년별로 3일 동안 유튜브로 송출했다. D 초등학교는 홈페이지에 한 페이지 분량의 학교설명회 및 학부모교육 연수자료, 1분 정도의 교육과정 설명회 영상을 탑재했다. E 중학교는 온라인으로 학교설명회를 하겠다고 했으나 당일 시작 1시간 전에 홈페이지에 자료를 탑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거제지회 : A 초등학교는 학교에서 대면 총회처럼 총회를 준비했다.(PPT, 줌 화상회의, 교사 소개, 교육과정 설명회 등) 줌으로 학부모 전체 총회를 진행한 후 학급별로 줌 회의를 열어 담임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이 이루어졌다. 학교에서 자료 준비 및 안내를 잘 했는데 학교의 준비에 비해 학부모들의 참여가 다소 저조했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

B 초등학교는 코로나를 핑계로 전년도 학부모회장에게 전화해 추천을 요청했다. 형식적으로 학부모회를 구성하고 교육이 있을 때만 학부모회장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식이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는 자료도 전혀 배포하지 않거나 홈페이지에 자료를 형식적으로 탑재했다. 학부모들에게 학부모회나 학운위원 참여를 전혀 독려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학부모의 참여도 저조해 계속 해오던 학부모들이 지속하는 식이다.

 

경주지회 : 초중고 대부분 학교 홈페이지에만 공지하고 가정통신문 발송은 하지 않았다. 학부모회 임원은 정수 이내로 입후보해서 무투표 당선되었고 찬반 투표 없이 당선 공지가 이루어졌다. 학운위원을 미리 내정하고 따로 모집을 하지 않는 학교도 있었다. 고등학교도 초·중학교와 비슷한데 그나마 인문계고는 임원 선출 공지를 했지만 직업계고는 아예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

 

대전지부 : 학부모 총회에 대한 안내나 공지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알리미 어플로 임원 선출 공고를 하고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지만 대부분 정수 이내라 무투표로 당선되었다. 학운위원 선출 공지가 나가기 전에 담당 선생님에게서 학운위원에 입후보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3월 24일 현재 학부모회 임원을 선출하지 않은 학교도 많다. 어떤 고등학교는 학운위원 선출 시 10명이 입후보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으나 입후보자 정보가 이름, 성별, 직업 밖에 없어 깜깜이 선거로 치러졌다.

 

부산지부 : 학부모 총회를 사전에 공지한 후 줌으로 진행했다. 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급 대표, 학년 대표 선출, 학부모회 임원 선출이 이루어졌다. 임원 선출 시 참여가 저조해 학생회 임원의 학부모들 위주로 구성되었다. 학부모 총회를 4월에 실시하는 학교도 많다.

 

서울 동부지회 : A 초등학교는 선관위원장 명의로 학부모회 임원 선출을 공지하고 총회 몇 주 전부터 학부모 총회를 공지했다. 학부모회 임원은 정수 이내라서 무투표로 당선되었고 찬반 투표는 없었다. 총회는 줌의 소회의실을 활용해 각 반 담임 교사와의 만남 및 학급 대표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총회 진행은 학부모회가 아닌 교사가 진행했고 학부모회장은 인사와 기능별 학부모 소개 정도에 그쳤다. 일부 학교에서는 본교 학부모회 규정에 ‘임원은 1년 이상 학부모회 경험이 있는 학부모’로 자격 제한이 있는 것을 모르고 1학년 학부모들로만 임원이 구성되기도 했다.

B 중학교는 학부모회 임원 및 학운위원 선출을 규정대로 공지하고 총회 당일에 전자투표로 선거가 진행되었다. 총회는 학급당 인원 제한을 두어 대면 참석과 유튜브 채널을 함께 활용했고 학부모회가 진행했다. 학운위원 선출은 입후보자가 없어 재공고 후 4월 1일로 연기되었다.

C 고등학교는 선관위가 학부모회 임원 선출을 공고하고 총회 당일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공지했으나 정수 이내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되었다. 총회 당일에 당선 공지를 했다. 학부모회 규정 개정은 총회 당일에 진행되었으나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 총회는 줌으로 진행하고 소회의실을 활용해 담임교사와의 만남 및 학급 대표를 선출했다.

각 학교 학부모회 규정에 맞게 총회와 학부모회 임원 선출이 온라인으로라도 진행되었지만 학교나 학부모가 규정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 전부터 진행해 온 방식대로 진행했다. 여전히 학부모회와 학운위는 별개인 듯 진행되고 운영되었다.

 

서울 동북부지회 : 초등학교 총회 공고는 매뉴얼대로 진행되었고 정수 이내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 공고를 했지만 찬반 투표로 진행되었다. 전년도 감사보고, 학사일정, 학부모교육 연수자료 등을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했고 총회는 학급별로 줌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다보니 다자녀 학부모가 참여하기 어려웠다. 학운위원은 지역위원만 보궐로 선출했는데 재학 중인 학부모로 추천받은 점이 아쉬웠다.

 

용인지회 : 학부모 총회 7~10일 전 총회 안건 및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공지했다. 비대면 총회는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 또는 유튜브를 활용했고 대면 총회는 각 반에서 라이브로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학교가 무투표 당선이었지만 총회 당일에 찬반 동의를 물었다. 총회는 학부모회가 아닌 학교가 진행했다.

 

청주지회(준) : 작년에 학부모회 조례가 제정되어 올해가 학부모회 법제화 원년인데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해 대부분의 학교가 혼란스러워했다. 임원 선출은 공모를 통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지만 학생회장의 엄마가 당연직으로 학부모회 임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민주적으로 선출되는 모범사례들도 있어서 희망적이었다. 총회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예년에 비해 개최 시기가 매우 늦어졌다. 교사들이 학부모회 법제화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학운위원은 대부분 구성이 완료되었는데 학교는 무투표 당선을 선호했고 인원 초과 시 지역위원으로 유도하거나 사퇴를 유도하기도 했다.

 

충남지부 : 학운위원 선출 공고 등은 매뉴얼대로 공지되었으나 일부 초등학교는 학운위 홍보가 미흡해 학부모회 임원들이 중복 신청을 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아직 학부모 총회는 안 하고 담임 교사 상담을 실시해 학급 대표 신청을 받았다. 지역에 중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중고등학교 학부모 총회는 4월로 연기된 상황이다. 중고등학교 학운위원 선출 공지 등은 규정대로 진행되었지만 정원 초과된 학부모 두 명을 지역위원으로 선출했다. 학운위 연임 시에도 입후보해야 하는 규정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학운위원 교육이 필요하다.

 

(정리 : 교육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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