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신문 344호/ 교육현장이야기] 아이들의 코로나 일상- 이렇게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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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0-07-13 17:31 조회2,557회 댓글0건본문
지나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달라진 생활이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을 함께하고 있는 처음 겪어보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성남지회 슬로우 리딩 모임 ‘아,부,책’아이들(초등4~6학년)에게 들어 보았습니다.
▶애들아 잘 지내니? 학교는 재미있고?
서연: 전보다는 별로지만 그래도 좋아요~
▶요즘엔 학교에 어떻게 가고 있니?
윤서: 저희 학교는 일주일에 한번 가요. 나머지는 “온클”(온라인 클래스)이요
서진: 저희 학교도 일주일에 한번이요. 3, 4학년만 같은 날 가요~
세완: 마스크 쓰고 들어갈 때 현관에 줄 서서 열 카메라로 체크하고 들어가요.
▶왜 학교가 별로인데?
서연: 책상에 각자 칸막이 있어요. 무조건 그 속에서 해요.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 제가 화초인 줄 알았어요. 친구랑 놀지도 못하게 하고 말도 하지 말라고 그러고.
윤서: 그래도 애들은 선생님 몰래 이야기해요. 쪽지도 몰래 보내고. 저는 온클보다는 학교가 좋아요
▶수업시간은 어떤 모습이니? 특히 체육시간은 ?
세완: 저희는 교실체육이에요. 체육관이 없어서 교실에서 책상에 앉아서 발로하는 게임하고 그래요. 운동장은 안 나가요.
태우: 온라인 수업시간에 체육은 동영상을 보여주고 따라하라는데 저는 그거 안 해요. 누가해요?
서연: 저희는 체육관에서 해요. 체력테스트를 주로해요 악력테스트나 윗몸일으키기 같은 거
마스크는 쓸 때도 있고 안 쓸 때도 있어요. 온클에서 체조영상 다 따라했는데~
▶온라인 수업은 어때?
세완: 과제가 너무 많아요. 과제가 수행평가기도 한 것도 있고 해 갈게 많아요.
가인: 많아서 시간 안에 끝내기가 힘들어요. 전보다 숙제를 많이 해요
서연: 처음에는 지루하고 재미도 없어서 정말 싫었어요, 그래도 이제는 그럭저럭 괜찮아요. 적응된 것 같아요
▶학교 급식시간은 그래도 조금 좋지 않니?
태우: 교실에서 먹는데 전보다 맛있어졌어요.
서연: 저희는 전이 더 맛있어요. 선생님이 주시는데 조금씩 주시고 두 번 받으러 나가면 눈치주세요. 배고파요. 집에 가서 다시 밥 먹어요.
▶학교 다니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뭐가 있을까? 하루 종일 마스크 쓰기?
윤서: 마스크는 이제 적응돼서 상관없어요.
가인: 책가방이 너무 무거워요.
태우: 온클하니까 매일 책을 다 들고 다녀야해서 너무 무거워요. 그래서 전 그냥 놓고 다녀요.
▶코로나가 끝나면 학교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완: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요. 축구도 하고 싶고. 지금은 게임에서 만나서 놀아요.
태완: 체험학습 가고 싶어요. 지금은 현장학습도 없대요. 놀이터에서도 놀고 싶어요
서연: 저도 친구랑 놀고 싶어요. 지금은 학교에서 몰래 놀아야 돼요.
윤서: 저도 학예회도 하고 싶고 다른 반 친구랑 놀고 싶어요. 동아리도 안 해서 친구랑 놀기가 힘들어요.
진행·정리: 도승숙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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