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호/382호] 기획특집_청소년들의 삶과 교육을 바꾸는 청소년인권단체들(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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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12-03 18:43 조회447회 댓글0건본문
청소년들의 삶과 교육을 바꾸는 청소년인권단체들
11월 3일, 학생의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학생들이 나라의 독립을 외치며 나선 날이면서 동시에 당대의 교육을 더 인간적으로, 더 학생 중심적이고 인권 친화적으로 바꾸려고목소리를 낸 날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그 취지를 계승하고 활동하고 있는 것은 청소년인권단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인권을 위해 함께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인권단체들을 소개합니다.
● 투명가방끈
‘투명가방끈’은 입시 경쟁 교육·학력 학벌 차별 사회·대학 중심주의 문화에 맞서, 교육과 사회를 바꾸기 위해 활동합니다. ‘투명가방끈’은 2011년 대학 거부선언, 대학입시 거부선언을 계기로 만들었습니다. 경쟁과 차별 중심 교육과 사회를 바꾸기 위한 활동들을 하며, 학력·학벌 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기 위한 ‘차별 금지법 제정연대’에, 인권침해 교육을 바꾸기 위한 ‘학생 인권법과 청소년 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 전국행동’에 연대하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학입시 거부선언 이후에도 ‘투명가방끈’의 활동은 이어집니다.
회원 모임을 만들어 비진학 청년들 삶의 고립감을 덜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에게도 주거권과 사회적 인프라를 보장하기 위해 ‘다다다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비진학자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사회주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명가방끈’은 입시경쟁, 학력 차별에 문제 의식을 가진 청소년·청년, 대학입시 거부 선언자들과 함께 대학에 가지 않은 삶도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활동을 이어갑니다.
홈페이지 hiddenbag.net
회원 가입 및 후원 안내 hiddenbag.net/join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2006년 출범한 단체로, 모든 청소년에게 인권이 보장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인천, 서울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대구와 울산에서 지부 설립을 준비하는 지부 추진 모임이 활동 중입니다.
아수나로는 출범한 이후로 학생인권, 청소년 참정권, 입시경쟁 폐지 등 여러 의제를 지역에서 확산시키는 데에 앞장서 왔습니다. 2021년에는 학생인권 침해 사례를 제보받는 활동을 진행하여 서울에서 33개 학교, 부산에서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입시경쟁 폐지를 요구하는 청소년 선언을 모아 수능 날에 발표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지방정부의 퇴행으로 인한 학생인권조례 후퇴를 반대하는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학생인권조례가 없는 지역에서도 학생인권 관련 제도(부서, 지침 등)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최근에는 조직 내부 재정비를 하며 더욱 다양한 청소년을 만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동 단위의 청소년 인권운동을 조직하기 위한 어린이 인권센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민 조직화(CO) 방법론을 청소년 조직화에 접목하는 것을 고민 중입니다. 지역에서, 더 다양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수나로가 기대된다면 함께해 주세요.
연락처 asunaro@asunaro.or.kr, 070-4512-9216
홈페이지 asunaro.or.kr
후원 방법 안내 asunaro.or.kr/donate
● 청소년 주거권 네트워크 '온'
“청소년도 집다운 집에서 살고싶다!!”
탈가정 청소년에 대한 주거 대안을 시설로만 규정하는 사회에 문제제기하며 다양한 이유로 집을 나올 수밖에 없더라도 청소년 모두가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청소년 주거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온에서는 연구 및 제도 개선 활동, 청소년 지원현장 및 인권운동과의 연대 활동, 청소년 당사자의 요구를 함께 모으는활동, 청소년 주거권 담론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청소년 주거 위기 모니터링및 대응 활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온’은 그동안 정부가 가정 및 시설 밖에 있는 청소년에 대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정책 구성이 어려웠던 것을 고려하여 2023년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가정 밖 청소년의 주거권 및 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자리를 통해 청소년들의 탈가정 경험을 들어왔으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기록집으로 엮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탈가정하게 된 과정, 시설 중심 보호 정책 안에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어려운 점, 우리가 꿈꾸는 집다운 집에 대한 상상들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발표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실제로 우리 안에 청소년 주거 지원의 필요성이 계속 야기되고 있어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주거 대안을 시도를 해 보고, 제도의 한계를 모니터링해 나갈 구체적인 활동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로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집다운 집’을 만드는 사회가 되도록, 청소년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함께해 주세요!!
연락처 02-863-8346, yhousingrights@gmail.com
홈페이지 yhousingrights.or.kr
페이스북 facebook.com/yhousingrights
유튜브 youtube.com/@yhousingrights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6-301-559027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정기 후원 신청 bit.ly/청주넷온정기후원
● 청소년 페미니스 네트워크 위티
스쿨 미투를 계기로 창립된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의 네트워크예요. 여성 청소년이 당사자를 넘어 변화를 만드는 한 사람이 되는 사회를 꿈꿔요.
학내 성평등, 청소년 섹슈얼리티, 월경권, 주거권 등을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연이은 학교폭력 사건과 ‘교권’ 논란을 들여다보는 <학교가기 싫은 날> 수다회를 진행했어요.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겨울 소모임 <다하는 다락방>을 준비하고 있어요. 청소년 인권과 페미니즘에 연대하는 누구나 위티의 동료가 될 수 있어요.
연락처 010-5775-5529(운영위원장 지혜)
홈페이지 wetee.campaignus.me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 참정권과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운동의 와중에 모인 활동가들이 2018년부터 출범을 준비하여 2020년에 창립했습니다. 청소년 인권운동을 위한 활동가 단체를 지향하며, 청소년 인권운동을 오랜 시간 해 나갈 활동가들을 만들어 내고 연대하는 것을 꿈꿉니다.
‘지음’이란 이름에는 글을 짓고, 집을 짓고, 밥을 짓고, 농사를 짓듯, 청소년 인권운동의 말과 공간과 기반을 창조하고 만들어 가는 단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청소년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나이주의, 능력주의 같은 사회 구조와 문화에 저항하고 청소년이 모든 영역에서 동료 시민으로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인권의 언어와 주장을 알리고 인권 현안에 대응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인권에 관한 교육 및 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도 기획, 진행합니다.
지음은 청소년 참여권 및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운동,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 일상 언어 속 나이 차별 문제 개선 캠페인’ 등을 해 왔습니다. 2023년에는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 국가가 조장한 학교 체벌, 국가에 사과받자’ 캠페인을 시작하였고, 학생인권 후퇴 우려에 대응하여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지음은 정기 후원, 일시 후원 모두 받고 있으며, 소식지 〈뚝딱 지음〉 구독도 추천드립니다.
연락처 yhr.jieum@gmail.com
홈페이지 yhrjieum.kr
후원 안내 yhrjieum.kr/donate
계좌 기업은행 141-081609-04-011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소식지 구독 page.stibee.com/subscriptions/114012
● 전북청소년인권모임 마그마
‘전북청소년인권모임 마그마’는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청소년 인권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마그마는 2023년 초, 전북교육청의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 개악 시도에 대항하여 결성된 모임이었고, 명칭도 처음엔 ‘전북 학생인권 후퇴에 저항하는 청소년 모임 마그마’였습니다. 이후 학생인권 후퇴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서 전북의 청소년 인권증진을 위한 활동까지 포괄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마그마는 전북 교육 인권조례의 졸속 제정 반대 기자회견 등에 참석하여 연대 발언을 했던 것을 시작으로 다른 청소년 단체와 함께 공동성명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교육 인권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한 전북교육청의 많은 학생인권 후퇴 시도를 규탄하면서, 전북 밖의 청소년 인권 후퇴 상황에서도 연대하고 있습니다. 마그마는 올해 4·16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8월에는 토크쇼를 열어 전북 지역의 청소년 인권활동 활성화를 위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10월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교권 이야기’라는 이름의 특강을 열어 올해 끊임없이 이슈가 되었던 ‘교권’과 교육부의 학생생활지도 고시, 그리고 그에 따른 전북교육청의 학칙 개정 예시안을 읽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마그마는 현재 단체로서 자리잡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어 금전적 후원을 받고 있지 않으나 단체가 안정됨에 따라 이후 후원회원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연락처 magma.jeonbuk@gmail.com
인스타그램·트위터 @magma_jeonbuk
페이스북
(전북청소년인권모임 마그마 검색)
●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청소년 운동, 내일의 날씨는 맑음! 청소년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자! 청소년 운동의 ‘활동 기반’을 만들어 가는 활기입니다. 활기는 열악하고 불안정한 청소년 인권운동의 기반에 대한 고민으로 여러 청소년 인권단체들이 협력하며 운영 중인 상시 연대체로 2012년 정식 창립했습니다. 청소년 운동의 재정, 교육 등 어려움을 해결하고 연대를 통해 청소년 운동의 탄탄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 활동합니다.
청소년 인권운동의 소식들을 모아서 기록하고 활동가들을 소개하는 소식지 〈활력소〉를 발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권단체들이 사무공간 · 회의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름아지트’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활기에서 하는 가장 큰 사업은 1년에 한 번 여는 ‘청소년 인권 활동가 마당’으로, 청소년 인권 활동가들이 모여서 교류하고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청소년 인권 활동가들의 인건비 마련을 위한 ‘빽빽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상근·반상근 활동가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4대 보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2일에는 ‘제1회 청소년 인권 포럼’을 열려고 준비 중 입니다. 청소년 인권 포럼은 청소년 인권 활동가들을 비롯하여 청소년 인권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이론적인 문제,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청소년 인권단체들 전반의 활동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고 활동가들의 열악한 현실을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활기를 후원해 주세요
연락처 hwalgy@hanmail.net
소식지 활력소 hwalgy.tistory.com
페이스북 facebook.com/hwalgy
후원 안내 cafe.daum.net/Life2010/HoGz/2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802-084005 (청소년활동기상청활기)
● 청소년인권모임 내다
학교와 사회를 잇는 인권의 길을 내다, 청소년 인권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다!
‘청소년인권모임 내다’는 2023년 9월 지금, 여기 청소년-시민 인권보장 실현을 위해 40여 명의 지지 회원과 30명의 활동가가 함께하고 있는 청소년 인권단체입니다. 내다는 최근 주로 학생인권 현안 대응을 위해 활동 중이고, 청소년 성적 자기 결정권과 청소년 인권 전반을 주제로 2개의 행사 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 인권과 성적 권리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도 활동했습니다. 또한 ‘인권 친화적인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학교 규정을 검토하고, 인권적 규정 개정안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남은 하반기에는 교육부 생활지도 고시 대응 활동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는 청소년 참정권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해를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다른 내다의 활동들이 궁금하시다면, 내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내다의 활동을 지원하고 싶으시다면, 홈페이지의 가이드를 따라 정기후원을 신청해 주시거나, 아래 정보를 참고해서 일시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www.crsnaeda.kr
연락처 010-2798-2887, info@crsnaeda.kr
후원계좌 IBK기업은행 064-171129-04013 (청소년인권모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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