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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5월호/354호] 회원인터뷰_이상목 남부지회 회원(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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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5-13 16:30 조회1,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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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사람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이렇게 소개의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아낌없이 칭찬해주는 아내는 언어의 마술사입니다.^^ 

첫 결혼기념일에 세상을 박차고 나온 첫째 희진이는 우리가족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나운서, 공무원, 선생님, 유튜버… 이렇게 매일 꿈이 새롭게 생기는 초등학교 5학년이랍니다. 둘째는 어릴적부터 누나를 졸졸졸 따라다니며 누나가 하는 대로 따라했죠.^^ 벌써 4학년이 된 영진이는 우리 가족의 미소천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리더십과 자신감,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 건강과 균형을 주제로 강의를 하는 강사이고, 마을활동가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삶에 희망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마을에서 함께 활동하는 강혜승 선배님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현실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이고 보람이지 싶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회원이 된 후, ‘내 아이’에서 ‘우리들의 아이’로 관점이 확장되었고, ‘나도 학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는 생각에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점이 가장 달라진 모습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우리 아이의 교우관계입니다. 학교 가는 것도 싫고, 반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것도 싫다는 아이…. 학교 입학부터 3학년 때까지는 아주 심했고, 4학년이 된 지금은 이전보다 아주 조금 나아졌습니다.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을 닫는 아이라서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학교가 싫은지 추측만 할 뿐이었습니다. 영진이는 지금도 학교를 썩 내켜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다 나아진 아이를 보며 엄지 척 손을 들어보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다양한 경험의 경로를 통해서 함께 연습하는 것입니다. 성공 경험도 하고, 실패 경험도 하고, 함께 돕고, 나누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의 다양성이 존중되고 배려되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잎을 내는 새싹입니다. 그래서 뿌리도 약하고, 잎도 여립니다. 우리 아이가 소리를 낼 때 귀 기울여 듣고, 존중하여 건강한 성장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야 합니다. 

우리 참교육학부모회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참교육의 그루터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상목 (남부지회 회원)

21년 5월호 12면-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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