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7월호/356호] 와글와글 우리들 이야기_라떼는 말이야(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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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7-08 16:13 조회1,337회 댓글0건본문
여름방학과 시험
정다운 (서산태안지회 회원)
라떼는 말이야~ 여름휴가 날짜에 꽉 막히는 도로와 휴게소를 즐겼지!
가윤주 (서산태안지회 회원)
라떼는 말이야~ 방학 때 실컷 놀고 방학숙제를 개학 전날에 몰아서 당일치기로 했었는데 특히 밀린 일기를 하루에 다 쓰느라 항상 진땀을 뺐었어~ 라떼는 지난 날의 정보를 검색할 스마트폰이 없어서 일기 쓸 때 지나간 날의 날씨를 기억해내서 적는게 가장 어려웠었어~ 그래서 친구들과 눈 비 온 날을 공유하면서 간신히 일기를 써서 냈었지~
김아연 (서산태안지회 회원)
라떼는 말이야~ 방학만 되면 학교에서 숙제로 나눠주던 탐구생활, 방송기록장을 했었어. 매번 EBS 시청 시간을 놓쳐서 혼나기도 했는데 친구들하고 했던 고무줄 놀이와 1234 놀이가 너무 재미 있어서 혼나도 씰룩거리고 웃었던 기억과 추억이 있어.
김은영 (서산태안지회 회원)
라떼는 말이야~ 토요일도 학교에 가고 재량휴업일 이런 건 생각할 수도 없었어. 그래서 방학을 손꼽아 기다렸지. 라떼는 사방에 널린게 워터파크였어. 동네 냇가로 달려가 풍덩~~ 높은 바위에 올라가 점프~~ 깨끗한 냇물에서 실 컷 놀고 새까맣게 탔었더랬지.
이재경 (서부지회 회원)
라떼는 말이야~~~ 고등학교 3학년인가 시험 때, 밤새 공부를 했는데 정작 시험 시간에 졸려서 한 문제를 20분 동안 문제만 읽다 겨우 시간 안에 답안지를 제출했죠. 얼마나 애가 타던지... 그래도 잠은 못 이기겠더라고요! 그런 경험이 있어서 저의 아이들은 밤새워 공부 못하게 했어요. 공부한다고 밤샘은 옳지 않아~~~
신경진 (부회장)
라떼는 말이야~~ 시험 다 끝나기도 전에 황미나, 신일숙 작가 만화책 산더미처럼 빌려다가 친구들과 밤새도록 읽었죠. 그 시절이 그립네요
김경희 (부회장)
83년 국민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 일이다. 친한 친구 할머니집에 1박 2일 놀러 갔다. 시골버스를 타고 멀리 갔었던 기억이었는데, 지금은 수완지구라는 으리 번쩍한 신도시로 가까운 곳이었다. 이불을 다 꺼내 침대 만들어 자고, 흙 무덤에서 무를 빼와서 먹었던 기억뿐인데. 집에 오니 숱 많은 내 머리에 머릿니가 부대로 점령한 상태였다. 머리카락은 잘리고, 등짝 맞고, 몇날 며칠을 달력 뒷면에 머리껍 질을 벗기는 참빗세례를 받고, 갈색병에 약으로 머리를 감고.. 겨우 전멸을 시켰다.
머릿니 나빠~~요!! 아고 머리는 왜 가려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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