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7월호/356호] 회원인터뷰_ 김규진 청주지회 회원(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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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7-08 15:50 조회1,329회 댓글0건본문
뿔난 아빠의 소심한 한마디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사랑스런 아내와 같이 강아지 같은 3녀 1남을 키우고 있는 길고양이 같은 아빠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엄마가 두 명입니다. 누구냐 하면 첫째 딸인 수빈이(13살)입니다. 저희가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동생들 학교 갈 때나, 밥먹을 때, 씻길 때도 항상 옆에서 도와주거나, 어쩔때는 혼자하기도 합니다. 이 녀석이 없었다면 아마 4명의 아이를 키우는건 상상도 못할 뻔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하루하루 아웅다웅하며 나름 즐기고(?) 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 라진 것이 있다면?
청주지회의 박진희 지회장님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육계에 뿔난 아빠였습니다. 지금도 약간 그렇습니다. 박진희 지회장님의 케어(?)와 조언을 받았었고, 지금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 뿔이 조금은 작아지고 있고, 교육계에 합리적이고 정당하게 문제제기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승질만 내는 아빠가 아니라 조목조목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 신 일이 있다면?
참 할말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만 하겠습니다. 앞으로 지향해야 할 학교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교생활 그 자체가 교육입니다. 즉, 학교생활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배움이고, 인생입니다. 지금 교육계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와 갈등에 대해 서로 책임론만 따지지 말고, 다 내 책임이다 라는 의식으로 해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공부는 못해도 자신감은 항상 가지자”입니다. 왜냐구요? 제가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공부는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못하는 거지만, 자신감은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기에 본인 스스로 느끼면 이 험한 세상을 충분히 자신감 넘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든 단체가 대부분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생깁니다. 제가 참학을 정확히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우리 단체는 정치적인 것보다 대한민국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소신 있고, 당당하게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김규진(청주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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