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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호/360호]_유자학교가 간다! 기후위기×유해물질 제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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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11-09 14:40 조회1,0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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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학교가 간다! 기후위기×유해물질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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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교육학부모회 본부 활동을 마치고 발암물질없는 사회만들기국민 행동(이하 ‘발암행동’)으로 옮긴 지 도 어느덧 9년이 되었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과불화화합물 등등. 사회적 확산을 위한 대책회의를 한다고 모였는데 듣도 보도 못하던 용어가 난무하니 한마디로 멘붕... 좋은 일 한다는 데 머릿수라도 보태자는 마음으로 회원단체 일원이 되었던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발암행동은 2011년 준비위 발족 당시부터 급식용 캔 제품의 비스페놀A,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완구·문구류의 프탈레이트와 중금속 문제 제기 등 어린이 생활환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5년~2019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통해 초등학교 교구, 가구류, 내장재의 유해화학물질 실태를 밝히고 제도개선을 위해 활동을 진행 하였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2020년부터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유해물질 교육/ 캠페인 콘텐츠를 개발하여 ‘유자학교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 하였다. 

 올해는 전국 47개 학급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유자학교 프로 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해물질 안전제품’의 생산과 사용 확대를 위해 어린이 안전마크 공모전도 개최되고 있다. 유자학교 프로젝트는 학교 구성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인식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학급에는 담임교사가 정규 수업 중 유해물질을 주제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자학교 워크북(생활화학제품, 플라스틱 분 리배출, 학용품 안전, 화장품 올바르게 사용하기)과 체험활동 꾸러미를 제공한다.(www.yujaschool.com)   9월 14일~15일에 진행된 환경부 제2회 화학안전주간 ‘유자학교가 간다! 기후위기×유해물질 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교육·캠페인 활동이 소개되었다.(환경부 유튜브 참조) 여수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7월 폭염 속에서 학생들이 손피켓을 들고 ‘불편함을 즐겨보자! 쓰레기 만들지 않기!’를 목청껏 외치며 일회용품(급식 야쿠르트 용기) 분리배출을 용기 내어 캠페인을 펼쳤다. 플라스틱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까지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여기에 온갖 종류의 가소제와 첨가제를 섞어 재활용도 할 수 없는 것이 PVC 제품이다. 사람과 환경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PVC를 비롯한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여서 생산을 막는 것도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한 방법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실천하는 어린이들의 삶에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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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미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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