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8월호/357호] 회원인터뷰_최광철 광양지회 회원(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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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08-12 11:42 조회1,338회 댓글0건본문
광양참학 새내기 회원 최광철입니다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광양지회 새내기 중에 새내기 회원 최광철입니다. 이번 2021년 5월에 가입했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1남1녀 초등학생 남매를 숨가쁘 게 키워내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운영해온 입시학원을 접고 지금은 광양 중마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행복합니다. 저는 광양 토박이여서인지 광양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합니다.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마을을 위해 마을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내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 라진 것이 있다면?
2021년 5월에 광양 ‘5·18 민중항쟁기념행사 위원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학생, 시민 들이 함께 학습하고 공유하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항상 역사바로세우기에 참여하고 싶었던 저도 주저하지 않고 함께 했습니다. 그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났습니다.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집단지성 의 힘’이 마을을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광양 참학인들을 만났습니다. ‘함 께하는 기쁨’ 참 좋습니다. 하반기에는 여순항쟁을 공부하고 광양의 학생,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어서 참학 활동이 조금 위축되어 있다고 사무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광양사람들과 함께 광양을 위해 광양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해 볼 계획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 신 일이 있다면?
어느 날 큰아이가 수학 쪽지 시험지를 들고 집에 왔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의 점수에 놀란 것이 아니라 학교의 태도에 놀랐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집에서 해결하고 오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의 책임을 가정으로 전가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움이 있는 교실이 학교 아닌가?’ 항상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흐트러지면서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학원에서 수많은 아이 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도 생각하지 못했습니 다. 막상 내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학부모가 되고 보니 교육문제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할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여 자신이 결정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의 역할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세상은 그런 인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육은 현재 사회를 지탱하고 미래를 준비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그 교육의 역할수행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아이들의 교육이 우리 부모의 교육관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또는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이 이곳 참학에서 치열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문제인 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참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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