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당

학부모신문 돋보기

Home > 자료마당 > 학부모신문 돋보기

[21년10월호/359호] 세종시 특화 ‘모두의 놀이터’ 1호 10월 개장(6-7면)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21-10-13 15:05 조회1,153회 댓글0건

본문

세종시 특화 ‘모두의 놀이터’ 1호 10월 개장

고운동 ‘고운뜰 공원’… 디자인부터 운영까지 어린이, 시민이 주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모두의 놀이터’, ’24년까지 7곳 추진 예정

1. 추진 배경 및 경과 

 세종시 ‘모두의 놀이터’ 1호인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가 9월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 간다.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는 고운뜰 공원 내 부지 2,000㎡에 총사업비 10억을 들여 조성했다. 2019년 시민공모를 통해 시민 중심으로 구성한 심사위원으로부터 산중턱에 있는 고운뜰 공원의 지형과 수려한 자연 경관을 우수하게 평가 받아 모두의 놀이터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기본 디자인에서 설계 등 사업의 모든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만들었다. 

 모두의 놀이터는 어른의 눈높이에 맞춘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가 아니라 ‘어린이 중심’ 놀이터다. 모두의 놀이터는 어린이가 직접 디자인하여 가족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놀이공간이다. 

 세종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17.9월 지정)에 걸맞게 어린이 등 주민이 직접 만들고 세대 전체가 함께 이용하는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민선 3기 공약으로 채택하고 놀이터 조성 전반에 대한 논의 체계를 마련하였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안배하여 별도의 심사위원회에서 놀이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놀이 전문가 특강 및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위원의 놀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여 놀이터 기준을 마련하는 등 놀이터 만들기를 본격 추진하였다. 

 특히 어린이 디자인단 30명을 공개 모집하여 다른 지자체의 우수 놀이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도록 했다. 다른 지자체 놀이터에서 놀아보며 느꼈던 영감을 가지고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터 모형을 제작해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놀고 싶은 모두의 놀이터를 구상했다. 

 이후 전문영역으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실시설계 보고회 자리에도 시민과 어린이 디자인단을 초청해 본인들이 희망한 놀이터 구상안이 나왔는지 점검하는 절차도 진행하였고 그 속에서 나온 의견들도 반영하여 최종 디자인을 도출하였다. (※ 의견들 중에는 슬라이드 놀이기 구를 설치할 때 화상에 노출되지 않 도록 예방책을 마련해 달라거나 쓰레 기통과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 이 있었다.) 

캡처.PNG

 

8월에는 모두의 놀이터 준공을 앞두고 어린이 디자인단 30명 중 19명이 어린이 감리단으로 활동하여 자신들이 제안한 놀이터가 원안대로 완성 되었는지를 감독했다. 어린이 감리단은 편해문 총괄기획가와 함께 실제 설계대로 만들어졌는 지를 직접 체험해보고 놀이기구 외에도 음수대와 휴식공간, 화장실 등 조성 현장을 구석구석 점검하면서 감리 활동을 했다. 

캡처.PNG

 또한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본 의견과 개선할 점들이 모아졌고 자신들이 만든 놀이터에 별명 짓기 의견도 제안했다. 주요 의견은 안전에 관한 것으로 숲속에 있는 놀이터이다 보니 벌들이 자주 출몰할 것을 걱정하여 정기방역과 기피제 구비 등을 요청하였다. 또한 모두의 놀이터에 친구들이 많이 놀러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요청하였다. 

 편해문 총괄기획자는 “조성에 3년이 걸렸지만 어린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함께 만든 모두의 놀이터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모두의 놀이터가 어린이의 상상과 도전과 실험이 실현되는 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구성과 운영 

 놀이터 주제는 ‘세종에 UFO가 출 현했다’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요구를 반영하여 불시착한 UFO를 연상케 하는 구조로 만들어 숲을 헤치고 오다가 놀이터에 들어서면 UFO가 보이고 놀이의 세계로 연결되도록 했다. 놀이터는 고운뜰 공원의 주변환경과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였다. 

 놀이영역은 영유아 모래놀이 공간과 그물타워 공간, UFO 공간, 물놀이 공간, 휴게 공간 등 5개 공간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캡처.PNG

 모두의 놀이터는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거버넌스형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을 잘 아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주민협의회와 자원봉사자, 노인일자리 등 여러 주체들이 운영에 참여하여 지역의 특색을 살려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지역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자치역량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세종시는 2024년까지 일곱 곳에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해 지역마다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 이다. ‘모두의 놀이터’는 기존 획일화·정형화된 놀이터 개념을 탈피해 놀이터마다 차별화된 테마와 특징을 살린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놀이공간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운동에 이어 앞으로 조성할 모두의 놀이터 여섯 곳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여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아 (세종특별자치시청 아동청소년과 아동친화정책 주무관) 

캡처.PN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