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호/362호] 참교육학부모회 2021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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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1-05 08:35 조회1,083회 댓글0건본문
참교육학부모회 2021년 10대 뉴스
2021년도 힘든 해였다.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가 문을 닫고, 관계가 멀어지고, 일상이 흐트러졌다. 전면 등교와 부분 등교, 원격 수업을 반복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었고 우리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전국의 지부·지회 활동이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본부 행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우리회는 비대면 시대에 맞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홍보출판위원회는 2021년 참교육학부모회의 활동 중 의미 있는 사안들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1면, 10면)
1 - 3개의 지부·지회와 3개의 준비위원회 창립
2 - 슬기로운 여름나기 랜선 축제
3 - 기부금 관리 및 운영규정 제정
4 - 지부·지회 활동가 워크숍
5 - 학부모 포럼
6 - 지부·지회장 연석회의
7 - 학생인권 보장 및 학생인권법 제정 촉구
8 - 국민참여형 2022 개정 교육과정 참여
9 - 국가 교육정책 대응 및 코로나19 교육 개선안 제안
10 - 유보통합 촉구 연대 활동
1. 3개의 지부·지회와 3개의 준비위원회 창립
한 해 동안 참교육학부모회 충북지부, 강릉지회, 청주지회가 창립된 데 이어, 여수지회 준비위, 고흥지회 준비위, 춘천지회 준비위까지 총 6개의 조직이 늘었다. 1월 8일에는 강원지부가 창립을 앞두고 있어 우리회는 15개 지부, 35개 지회(준비위 포함)로 총 50곳에 참교육학부모회의 깃발을 꽂게 된다. 새로 창립된 지부·지회는 학교 공동체 활동, 마을 교육공동체 활동을 주로 해 온 학부모들로 구성된 곳이 대부분이다.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비롯해 학교 협동조합, 마을 학교와 사회적협동조합 활동가들이 우리회와 함께 교육을 바꿔보고자 손을 내밀어 어느 해보다 활발하게 조직이 확대된 한 해였다.
2. 슬기로운 여름나기 랜선 축제
비대면도 회원들의 열정과 흥은 막을 수 없었다. 8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슬기로운 여름 나기 랜선 축제’는 전국의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김경희 부회장의 유쾌한 사회로 2시간 동안 진행한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한 달 넘게 준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윤영상)와 ‘슬기로운 방콕생활’ 사전 도전 과제 영상 제출, 퀴즈 풀이 등 회원들의 참여로 꾸며진 행사였다는 점이 가장 의미가 컸다.(9월호)
3. 기부금 관리 및 운영규정 제정
우리회는 상반기 내내 2020년에 발생한 기부금 단체 취소 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사무처와 집행부, 이사회가 함께 긴밀하게 논의하며 기부금 단체 취소 원인을 규명하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국세청, 세무서, 교육부, 기재부 등 관련 기관들과 유선 통화, 공문, 정보 공개 청구 등을 통해 원인을 알아보고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구한 후(6월호)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6월 22일 제3차 이사회에서 ‘기부금 관 리 및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4. 지부·지회 활동가 워크숍
지부·지회 활동가를 위한 워크숍을 11월 17일 비 대면으로 진행했다. 지부·지회의 임원과 활동가들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회 정관과 운영 규정을 바탕으로 한 지부·지회 운영 원칙과 활동 방향, 회계 업무, 학부모 상담 방법 등을 안내했다. 특히 지부·지회의 총회 준비부터 당일 진행, 서기록 작성 방법, 회원의 기부금 관리, 연말정산 안내 등 궁금했던 점이 해소되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학부모 상담 시 참고할 자료와 대화 방법, 학폭 사안에 어떤 관점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알게 되어 고맙다는 소감도 많았다. 지부·지회에 매년 새로운 임원진과 집행부가 구성되니 반복되는 내용이더라도 활동가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연 2회 이상 실시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12월호)
5. 학부모 포럼
2021년은 교육운동 활동가 역량을 강화하는 학부모 포럼이 활발했던 한 해였다. 정책위원회에서 주관한 세 차례 학부모 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전국에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1차는 안상진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의 발제로 ‘고교학점제 알아보기’(4월호), 2차는 윤영상 수석부회장의 발제로 ‘초등 돌봄 정책의 방향’에 대한 내부 토론(7 월호), 3차는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의 발제로 ‘교육정책의 흐름과 방향’(12월호, 1월호)에 대해 고민을 나눴다. 특히, 고교학점제는 관심이 많아 교육자치위원회가 7월에 정미라 병점고 교사를 초빙해 ‘학교 자치의 첫걸음,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고교학점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세 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8 월호)
6. 지부·지회장 연석회의
지부장들이 참석하는 이사회 중심 의결 구조로 운영하는 우리회에서 오랜만에 전국 지부·지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재정 안정화 방안 모색’이라는 단일 안건으로 진행한 지부·지회장 연석회의는 11월 22일 저녁 8시 온라인으로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원 감소, 기부금단체 취소로 회원 환입금 변제, 행정 비용 지출 등으로 우리회의 재정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함께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재정 안정 방안으로 온·오프 후원 행사, 평생회원제 도입 등이 나왔고, 회원 확대 방안으로 요즘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사회가 총회 다음의 의결 기구이긴 하지만 지부·지회와 직접 소통이 필요하며 이를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7. 학생인권 보장 및 학생인권법 제정 촉구
비대면 시대에도 학생들의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학교에서는 두발과 복장 규제가 없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회가 공동상임대표로 연대하고 있는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2021년에도 학생인권 침해 사례에 대응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쳤고 우리회도 적극 참여했다. 서울지부는 속옷, 양말까지 규제하는 학교 앞에서 피케팅 및 학생인권 홍보 캠페인에 함께했고 대전지부와 경북지부는 지역의 학생인권 단체들과 함께 학생인권조례 제정 준비, 학생인권 실태조사 및 토론회를 진행했다. 대구지부는 국민청원과 국가인권위 권고에도 불구하고 두발 검사와 길이까지 제한하는 영남고로 가서 등교 시간 교문 앞 피케팅 2회, 교장 면담, 교육청 방문 등 대응 활동을 했다.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이해 박주민 의원 대표 발의로 학생 인권 보장 규정을 추가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일명 학생인권법)이 발의되었고 우리회는 국회 앞 기자회견과 전국 지부·지회에서 환영 인증샷 캠페인에 동참하며 학생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8. 국민참여형 2022 개정 교육과정 참여
교육부는 2022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선언하고 국가교육회의,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리회는 3월 대국민 설문조사 내용 구성부터 단체의 의견을 제시하고, 국가교육회의에서 운영하는 국민참여단에 전국 지부·지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여했다. 대국민 설문조사, 권역별 토론회, 100인 숙의단, 30인 숙의단에 모두 참여하며 사회적 협의문을 제출하는 것까지 함께 했다. 또한,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협력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민참여단 권역별 교육의제 토론회, 주체별 토론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실질적인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하도록 적극 요청했다.
9. 국가 교육정책 대응 및 코로나19 교육 개선안 제안
코로나19로 교육 현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국가의 교육정책이 현장과 괴리되지 않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입안·추진되도록 학부모 단체로서 끊임없이 대응했던 한 해였다. ‘2021 대한민국 교육정책 및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학부모 설문’, ‘학부모총회 실태 조사’, ‘학교 참여 위원회 현황 파악’, ‘초등 과일 간식에 대한 학부모 의견 조사’ 등 전국 단위 설문뿐만 아니라 경기지부, 세종지부, 서울지부, 청주지회 등 지역 단위의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대학평준화 및 무상교육 실시, 학급 당 학생 수 20인 이하 보장, 사립학교법 개정, 차별금지법 제정, 교원 양성·임용 체제 개선 촉구, 특성화고 현장실습 폐지, 학생 중심의 초등 돌봄 정책 제안 등 국가의 교육정책을 견인하는 활동에 앞장섰다.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현장 의견 수렴 설문조사 설계에 오류를 지적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국가교육위원회 시행령 공청회에 참석해 학생·학부모를 비롯한 국민 참여 보장을 강조했다.
10. 유보통합 촉구 연대 활동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교육 의제 중 가장 먼저 시작한 의제별 연대 활동은 유보통합이다. 수십 년간 숙원과제였던 교육부 중심의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을 위해 아이행복세상 백만인 서명운동에 우리회 회원들이 동참했고, 국회 토론회, 기자회견 등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학부모·교육시민단체가 별도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열어 ‘이해 관련 집단이 아닌 아이들을 위해 균등한 생애 첫 교육을 시작하라’고 교육부 중심의 유보통합을 촉구했다.
정리 : 홍보출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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