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월호/363호] 범의 해를 여는 힘찬 기운- 참교육학부모회 강원지부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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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2-07 10:39 조회1,008회 댓글0건본문
범의 해를 여는 힘찬 기운
참교육학부모회 강원 지부 창립
참교육학부모회 강원지부가 창립했다.
2022년 1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강릉 구슬샘 문화창고에서 강릉지회와 춘천지회 준비위원회가 함께 한 가운데 강원지부가 임인년 첫 창립 깃발을 세웠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과 내외빈 20여 명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참석했고 춘천지회(준) 강종윤 회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 선언을 하고 성원 보고를 한 후 내빈 소개로 이어졌다.
이윤경 회장은 “지난 달에 우리 회 초대 회장인 김영만 고문님을 뵈었는데 자신의 이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공익을 위한 단체가 이렇게 오랜 기간 버텨 준다는 게 고맙다고 하셨다. 오늘 강원지부가 첫 발을 뗀다. 우리가 선배들의 뒷모습을 보고 걸어온 것처럼 강원지부의 행보가 앞으로 다른 이들이 따라 걸을 뒷모습이 될 것이고 오늘이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면서 강원지부의 창립을 축하했다.
강릉교육지원청 조병식 교육장은 “참교육학부모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1989년 9월 22일 창립 이래 학부모가 부담하는 육성회비 없애기부터 많은 일을 해 왔더라. 강원지부가 강원도 교육 발전에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강원지부의 창립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참석자와 회원 소개 이후 의장 선출이 있었는데 최근순 춘천지회 준비위원장이 선출되어 이후 총회를 진행했다. 최근순 의장은 “회장님이 선배들이 걸어 온 33년의 역사를 이어간다고 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들이 지금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강원지부가 그렇게 나아가면 좋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식순에 따라 최근순 의장이 2021년 강릉지회와 춘천 준비위의 활동을 설명하며 강원지부를 창립하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2021년 6월 강릉지회가 창립했고 9월에 춘천지회 준비위가 발족했다. 두 지회는 강원지부 창립 준비를 하면서 준비 회의를 세 차례 진행했다.
이후 강원지부 운영규정에 대한 승인은 이의 없이 통과되었다. 두 지회가 함께 준비한 2022년 사업계획도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마지막 순서로 지부장 선출을 했는데 전원 동의로 강원지부의 초대 지부장으로 곽경애 강릉지회장이 추대되었다. 곽경애 지부장은 “강릉지회 창립 이후 예상보다 빨리 강원지부를 창립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부담스럽다. 혁신학교에서 학부모회 활동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강원 교육을 바꾸는 일에 좀 더 큰 걸음으로 앞장서 보겠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감사에는 춘천 준비위 김미교 회원이 선출되었고, 사무국장에 춘천 준비위 강종윤 회원을 지명해 전원 동의했다.
작은 학교인 운양초 학부모들이 모인 강릉지회, 마을과 학교를 잇는 금병초 협동조합에 뿌리를 둔 춘천지회 준비위가 강원지부를 세웠다. 두 지회의 공통점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처럼 중·고등학교 생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참학의 문을 두드렸다는 것이다. 학교를 바꾸고, 마을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일에 학부모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강원지부가 단단한 걸음으로 뚜벅뚜벅 앞장서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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