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8월호/369호] 『사서 엄마가 알려주는 집콕 책육아』 엄마가 온전히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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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8-09 11:26 조회674회 댓글0건본문
『사서 엄마가 알려주는 집콕 책육아』
엄마가 온전히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15년 차 사서 엄마 역할을 하고 계시는 엄마께서 직접 실천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이용하여 우리 아이들을 키워주는 역할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 내용을 0~12개월, 12~24개월 …… 5~6세, 7세까지는 물론이고 신체놀이, 미술놀이, 탐구놀이, 역할놀이 등 구체적 방법과 연령과 관련된 책에 이르기까지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나아가 분야별로 다양한 추천도서와 관련 사이트를 알려주시는가 하면 ‘북스타트’를 신청하는 과정과 도서관 이용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금수저, 흙수저도 아닌 책수저를 물려주자. 밥 한 숟갈 떠먹듯 자연스럽게 책을 보게 하고, 키와 몸무게가 자라듯 아이들의 생각도 자랄 수 있는 지혜의 책 한 그릇으로 우리 아이들의 배를 채우자.”(31쪽) “아이와 학습을 한다면 시간이 아니라 ‘양’을 정해서 하는 게 효율적이지만 책 읽기는 다르다. 10분, 20분이라도 책만 바라볼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날은 한 권밖에 못 읽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두세 권이 될 수도 있다. 권수를 따지거나 주변 엄마와 비교하는 건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미안한 워킹맘에게 필요한 건 아주 작고 쉬운 최소한의 목표 세우기다.”(151쪽) “아이가 훌쩍 자란 지금에서야 안다. 부모는 아이를 믿고 옆에서 그저 꾸준히 노를 저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그러다 보면 꿀 떨어지는 눈으로 책을 바라보고, 밥 먹자고 불러도 “엄마 잠시만, 이것만 더 보고”라고 말하며 책에서 눈을 못 떼는 날이, 엄마와 책 읽을 때가 제일 좋다는 말이 아이 입에서 나오는 그런 기적 같은 날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도.”(237쪽)
이런 내용을 보면서 제가 아이를 키우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는 아이들을 아주 좋아하여 첫애를 갖게 되자 집안에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놀이시설까지 만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동네 아이들까지 몰려들어 함께 놀기도 하였습니다. 100일을 전후해 아이가 말 듣기에 더 관심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는 못 하겠다.’는 생각에 그림책을 보여주며 읽어주는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말하기를 좋아하게 되어 전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거나 시장에 가게 되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웃집 할머니께서 “쟤 저러다가 유괴될 수 있을 거예요.”라는 말씀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5학년인가 6학년 때는 우리 회 어린이 기자 역할과 동네 독서토론 그룹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금수저’를 갖게 하려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그런 일이 이뤄졌다는 생각에 저는 지금도 ‘우리 애는 참학 덕분에 이렇게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어 앞으로도 가능한한 우리 회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회원 분들께서도 이 책을 활용하여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송환웅 (홍보출판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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