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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7월호/368호] 회원인터뷰_윤경진(동북부지회 회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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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7-07 11:22 조회6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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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배우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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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윤경진입니다. 서울 동북부지회 집행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의 가족은 반려인 남편과 중학교 1학년 딸, 그리고 7살 반려견까지 3인 1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참교육학부모회 가입은 체제에 순응하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공교육을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가입 후 보람은 공교육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참학에는 공교육의 문제점을 알아내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가 달라진 것은 교육운동을 생각에서 실천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경쟁 중심의, 입시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는 것을 실천으로 옮길 용기를 갖게 된 것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코로나로 학교가 역할을 외면하고 문을 닫아버려서 아이의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되고고립되는 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특히 외동이라 친구를 못 만나면 또래 관계에 제한이 많습니다. 학교와 공공기관이 모두 차단되어 아이가 혼자 버티고 있을 때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마을과 학교가 함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삶을 고민하는 교육, 사람을 고민하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참교육학부모회가 전국 조직이라는 것이 참든든합니다. 서울 동북부지회에서는 2021년 가을부터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입시제도 철폐, 대학 서열화 폐지, 대학 등록금 무상화,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피켓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동북부지회가 교육혁명의 마중물이 되어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참교육학부모회 지부 지회에서 교육 혁명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힘을 줄 수 있는 교육, 삶을 고민하는 교육으로 공교육이 바뀔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30년 이상을 교육운동에 전력을 다한 참교육학부모회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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