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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월호/364호] 회원인터뷰_조정옥 (남부지회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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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3-07 16:32 조회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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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민하고 성장하는 참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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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금천구에서 네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이고, 남부지회장을 맡고 있는 조정옥입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가 넷이다 보니 해가 갈수록 학부모로서의 시행착오는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아이가 입학하면서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운이 좋게도 새내기 학부모 시절에 참학을 알게 돼 학부모로서 어떤역할들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학부모가 되지만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잘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간 무렵 지역에서 학부모 네트워크를 알게 되었고, 그 네트워크 대표가 참학 서울지부장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참학을 만나고 학교 교육공동체 일원으로 어떻게 참여하고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의 문턱이 높고 학부모들을 대상화만 하는 학교의 시선이 어려워 그 시선을 바꾸기까지 힘들게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역량이 커지고 참여율이 높아지고 역할이 늘어나면서 첫 아이 때의 학교와 지금 넷째 때의 학교 분위기, 소통 방식 등은 굉장히 달라졌습니다. 참학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사교육에 흔들릴 때. 욕심이 날 때. 조바심이 날 때가 힘들었습니다. 공교육이 제대로 서고 제역할을 한다면 사교육을 고민하지도 않을 텐데 말이죠. 예전에는 그런 마음들이 좀 힘들었는데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아이에게는 형편에 맞게 지원을 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각자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육을 신뢰하는마음이 생기기까지가 참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학교의 다양한 학부모회 활동과 참학 활동을 통해 학교와 소통하고 문제 해결을 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잘 성장해 주는 것. 저는 아직 성숙한 민주 시민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경쟁해서 행복해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든 것은 교육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학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자기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의 경쟁, 입시위주의 교육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학부모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더욱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교육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참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고민하고 성장하는 참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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