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호/378호] ‘회복적정의와 대화모임’ 첫 교육(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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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06-12 15:56 조회402회 댓글0건본문
‘회복적정의와 대화모임’ 첫 교육
5월 21일 일요일, 참교육학부모회 ‘회복적정의와 대화모임 전문가 과정’ 1단계 첫 교육이 있었다. 휴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 교육에는 참학 회원 23명이참석했다.
지난 2월 17일 ‘회복적정의 평화배움 연구소 에듀피스’(아래 ‘에듀피스’)와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참가 신청을 받아 처음으로 진행한 집합 교육이다.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 날 교육에는 서울, 의정부, 김포, 고양, 경주, 부산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1단계 과정은 기초 이론 6강을 각자 동영상으로 수강한 후 8시간 집합 교육에 참석해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을 점검하고 실습하는 것으로 구성되어있다. 대면 교육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전국에서 참여하기가 어려워 첫 교육은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11명이 참여한 의정부지회는 함께 모여 수업을 받았는데 비대면 강의여도 쉬는 시간이나 모둠으로 토론을 할 때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다른 지부 ·지회에서 참고할 모범 사례가 될 것 같다. 실제 서클로 모여 있는 것처럼 돌아가며 인사 나누기로 시작한 교육은 1강 회복적 정의, 철학과 패러다임 이해, 2강 회복적 생활교육, 교육적 의
미와 실천, 3강 참여와 소통을 만드는 대화의 기술, 4강 존중과 신뢰의 토대 만들기 - 존중의 약속, 5강 서클 프로세스의 이해 순서로 진행됐다. 50분 수업하고 10분 휴식하며 소회의실을 이용해 이론 – 토의 - 발표순으로 모둠 수업을 했다.
5명 내외로 구성된 모둠별 실습에서는 회복적 정의의 가치를 가나다라라이팅으로 정리해 보기, 우리가 주로 하는 닫힌 질문을 열린 질문으로 바꿔서 만들기, 상호 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약속 만들기를 거쳐 서클 진행을 하기 위한 기획안까지 직접 작성해 볼 수 있어서 참가자들은 “대면 수업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고 했다.
교육을 마치고 소감 나누기 시간에 참가자들은 “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질문들이 답이 정해져 있는 가짜 질문이었다는 걸 몰랐다. 열린 질문으로 바꿔서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일상에서도 자주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서정기 대표님께 감사 인사를 했다.
염은정 경기지부장은 “서로 배움이 이루어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박이선 정책자문위원은 “이 교육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많아져서 의정부지회처럼 다른 지부 ·지회에도 회복적 생활교육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소모임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윤경 회장은 시작할 때 “이 교육을 통해 참학 회원들이 같은 언어로 표현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는데 교육을 마치면서 “참학 회원들만의 교육이라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회복적 실천이 참학 내에 언어를 넘어 문화까지 만들어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듀피스 서정기 대표는 “교육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이 학부모로, 실천가로 함께 살고 있다는 게 든든한 힘이 된다.”면서 회복적 정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 공동체를 만들고 지켜갈 것이냐”에 중심을 두고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정리했다.
이 과정은 올해 1년 동안 상시 운영하며, 참학 회원은 홈페이지에서 1단계와 2단계를 특별할인된 금액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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