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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호/372호] 참학 활동가 성명서·논평쓰기 강좌(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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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11-09 10:38 조회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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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학 활동가 성명서·논평쓰기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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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0일과 29일 저녁 8시에 홍보출판위원회는 ‘활동가 대상 글쓰기 교육’ 강좌를 줌으로 두 차례 열었다. 20일은 한국 인터넷 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이자 우리 회 홍보출판위원회 위원인 이준희 강사가 ‘활동가 대상 성명서·논평 쓰기’를, 29일은 시민방송 R-TV 이사장 박대용 강사가 ‘방송보도 특징과 SNS 취재, 홍보법’을 주제로 강좌를 이끌었다. 이준희 강사는 우리 회 서울지부 회원이다. 내가 기자라면 어떤 성명이나 논평을 좋아할까 질문하며 “기자가 모든 내용을 충실히 공부해서 기사에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기자 눈으로 빠르게 읽어서 필요한 부분만 한두 줄 뽑아서 반영하거나 약간 다듬는다. 우리의 요구사항이나 주장이 핵심적으로 정리된 성명이나 논평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어떤 사건이나 사항에 관한 입장이나 태도, 견해 따위를 글이나 말로 여러 사람에게 공개하여 밝히는 것으로 ‘성명서’라고도 한다. 성명서는 공적 기관이나 단체들이 일정 사항에 대한 방침이나 견해를 공표하는 문서로 주로 신문처럼 보도 기관을 통해 발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논평은 사건, 시사 문제들의 옳고 그름, 미치는 영향들을 따져서 평가한 글이다.

 이윤경 회장은 논평이나 성명을 내려면 무슨 요일에 몇 시 전까지 내야 되는지 물었고이준희 강사는 평일 오전이 좋으며 금요일은 절대 피하라고 했다. 김경희 광주지부장은 글쓰기 할 때 개괄식이나 미괄식 어떤 방법이 좋을지 물었고 “둘다 좋지만 기자들이 핵심적인 부분만 따간다고 했을 때는 앞 부분에 결론을 강하고 짧게 제시하는게 조금 더 효과가 있을 거 같다”고 대답했다.

 박대용 강사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며 강좌를 시작했다. 언론들이 “우리는 보도만 할 뿐 절대 거짓 뉴스는 생산하지 않아.”라고 한다는 대사를 강조했다. 현재 뉴스를 만드는 프로세스 자체가 정부가 하는 말을 검증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수사당국이나 검찰 측에서 나오는 얘기는 검증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세월호 전원구조 속보 오보 사건에서 언론사는 교육청 얘기로 기사를 썼기 때문에 본인들은 거짓말 한 적 없고 거짓말한 것은 교육청이라고 한단다. 그렇다면 언론은 무엇을 보도할 것인가. 언론은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 이때 진실은 거짓이 없는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언론은 진실이 아닌 ‘사실’을 보도한다.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거짓말한 것도 사실이라서 세월호 전원 구조같은 보도도 사실일 수 있다.

 강사는 이어서 정보 공개, 질의 민원, SNS를 활용해 정보를 모으는 방법을 설명했다. 학교는 정보공개 청구 대상이라고 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기관은 정보공개 청구 대상이기 때문이란다. 국민신문고에서 질의 민원을 넣으면 국민청원처럼 20만명 동의를 얻지 않아도 일주일 이내에 정부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한다.

 SNS 활용 취재는 기법이 아주 다양했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검색하는 기초 방법부터 페이스북 즐겨 찾기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숫자 아이디와 고급검색을 활용하는 방법, 트위터 고급검색을 활용한 정보 수집, 트위터 맞팔 친구 찾기까지 여러 방법을 들었다. 이윤경 회장은 요즘 SNS에서 벌어지는 학폭 사안들도 많다고 덧붙이면서 개인 정보를 누군가가 검색하는 부분도 우려된다고 했다. 박대용 강사는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 하면서도 SNS에 올리는 것은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SNS에 공유하는 것들을 상당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R-TV는 시민들이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며 많은 활용을 부탁하는 것으로 강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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