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호/371호] 경북지부 간담회와 경주지회 워크숍 / 열쇳말_'하늘'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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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10-06 15:15 조회602회 댓글0건본문
경북지부 간담회와 경주지회 워크숍
2022년 9월 24일, 경주 ‘아이꿈터 어린이집’에서 경북지부 임원 간담회와 경주지회 워크숍이 열렸다. 코로나로 오랜 시간 동안 온라인 만남만 갖다가 직접 만나니 만남만으로도 소중하다 느끼는 분위기였다. 신성호 경주지회장이 경주지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각종 소모임들의 종류와 소모임들의 활동 모습들을 공유하며 워크숍을 시작했다.
이윤경 회장은 경주지회 임원과 회원들에게 참교육학부모회의 탄생부터 지부·지회의 구성, 활동의 우선 순위 등 참교육학부모회를 소개하며 우리회 활동이 바꾸어 놓은 교육계 악습들에 대해서 회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가장 큰 관심 중 하나인 학교폭력이 현재는 어떤 시스템으로 해결되고 있는지, 어떤 관점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학교폭력 제도의 한계를 소개하며 처벌 중심의 학폭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학교 안이나 등굣길에서 사고가 났을 때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공제회도 소개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제대로 알아야 할 내용들로 꽉 채운 워크숍이었다.
2시간 정도로 워크숍을 마치고 경북지부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 시간에는 경주지회와 상주지회가 참여하였다. 참석자들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 뒤, 경북지부 신경진 지부장은 경북지부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이야기했다. 새로 연대하게 된 대구경북지역 먹거리연대와 기후 변화와 환경정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교권관련 법령들이 만들어지면서 학생인권이 후퇴될 것이 걱정스럽다며 단위 교육청 대응에 대해 역할 분담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그 외 각종 연대 활동 상황을 공유하며, 연대 활동이 자꾸 늘어난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고충을 함께 나누었다.
포항지회는 태풍 피해가 있었는데도 마을 교육 공동체 모임이 활발하고 참학 회원 한 분이 힐링원예센터를 공감연구소와 연계하여 아이들에게 개방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항지회는 물론 구미지회도 한번 방문하여 참교육학부모회 경북지부가 더 탄탄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간담회 마무리로 이윤경 회장은 “신경진 지부장님의 말씀대로 각 분야별로 지회장들이 역할을 나눠가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나, 대부분의 지부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라는 말을 시작으로 “경북은 그래도 그런 틀을 잡아가는 중인 듯 보여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역할 분담이 되면 지부가 탄탄하게 잘 이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경북지부에서 하는 일들이 본부와 어느 정도 겹치는 일들이 많다. 후에 토론회라든지, 경북지부가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나 운동 등에 어떤 것들을 연결해 드릴지 감이잡힌다.”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워크숍과 간담회가 이루어지는 동안, 부모와 같이 온 아이들을 위해 각종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렇게 부모는 아이들을 위한 행동에 고민하고, 아이들은 부모 주위에서 맘껏 뛰어 노는 모습이 이상적인 참교육학부모회의 모습이 아닐까
이달의 열쇳말은 ‘하늘’입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한+밝’으로 아주 밝다는 뜻이죠. 밝다는 뜻은 높고도 신령스러운 것입니다. 껍데기 시인은 ‘누가 구름 한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고하’느냐며 우리가 본 것은 ‘먹구름’ 하늘이랍니다. 사람이 주인이라는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주인이 아니었다네요. 시월은 ‘하늘연달’입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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