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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8월호/369호] 학부모참여_2022년 동암중학교 학부모회 대면활동을 시작하다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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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8-08 16:51 조회8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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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동암중학교 학부모회 대면활동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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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병으로 2021년은 다른 무엇보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이 우선시 되는 한해였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학교는 집단감염의 우려로 안전생활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상황이 되었고 학부모회 활동 역시 학교 안에서 진행하기는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학부모들의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적응이 재작년보다는 좋아져서 회의, 연수 등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어렵게 비대면 활동이 이루어졌지만 비대면 활동은 대면 활동과 다른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학부모회 활동은 임원과 대의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학부모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비대면 활동은 일반 학부모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대의원들 역시 마찬가지죠. 비대면 활동은 대면 활동에 비해 참여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동암중학교 학부모회는 일반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022년 활동은 코로나 안전을 준수하며 학사일정 정상화와 같이 대면 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2022년 1학기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 동암중학교 학부모회활동을 소개합니다.

1. 3월 딱딱한 학부모회 총회는 NoNo,즐겁고 신나는 총회로!

 학부모회 활동의 첫 시작은 학부모회 총회로 시작합니다. 총회를 어떻게 진행하느냐는학교 자치조직으로 학부모회를 잘 보여줄 수 있고 학부모들에게도 우리 학교 학부모회에 대한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자리이며 특히 학부모 의결기구이므로 학부모들이 학교 활동에 직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참여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동암중학교 학부모회는 2021년 학부모회 임원, 담당 선생님으로 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총회 진행의 주안점은 ‘첫째, 학부모회 총회이므로 진행은 학부모회에서 한다. 둘째, 딱딱한 총회보다는 재미있고 즐거운 총회로 준비한다. 셋째, 소위원회와 위원회를 민주적으로 구성한다.’ 였습니다. 학교와 협의 결과, 진행은 학부모회에서 하였고 중간중간 이벤트성 퀴즈타임! 학부모회에서 발행한 커피 쿠폰 쏘기 등으로 총회의 참여를 유도하며 딱딱한 학부모회 총회 틀을 깨보려고 하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시간이 촉박해 소위원회와 위원회 구성을 대의원회로 위임한 부분입니다.

2. 주체적인 소위원회와 위원회 구성

 총회에서 위임한 소위원회와 위원회 구성은 1차 대의원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이었습니다. 대의원회 개최 공고시 일반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소위원회와 위원회 구성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학교 운영에 학부모 위원이 필요한 위원회와 소위원회 리스트는 총회 준비위원회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건네받았고 관행처럼 해오던 담당 선생님의 개별 전화나 학부모회장의 추천이 아닌 자발적 참여와 구성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11개의 위원회와 소위원회에 27명의 학부모 위원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위원회가 활발히 진행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1학기 동안 급식소위원회, 앨범선정위원회, 교복선정위원회, 물품선정위원회, 학교평가위원회 5개 위원회만 활발히 진행되었고 이 중 학부모 의견수렴이 필요한 위원회는 학부모 위원이 수렴된 의견을 가지고 위원회에 참여하였습니다.

3. 학급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한 학년 학부모회 정담회

 학부모회 활동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많은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학교 활동 참여 유도인 것 같습니다. 학급 학부모회 활성화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바로 학급 학부모회 대표님들의 열정과 동기를 끌어내야 했습니다.그래서 학년 학부모회 정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4월에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 내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학교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학년별로 학급대표, 부대표님들과 함께 올해 진행할 학부모회 활동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활동의 어려운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역시 대면의 힘!! 처음에는 낯설었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동지애 비슷한 감정이 생겼다고 합니다. 2~3명이 모이더라도 5월 안에 학급 학부모회를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학급 학부모회에서 활성화를 위한 모임을 한다면 학부모회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예산도 지원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5월까지 60%의 학급 학부모회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4. 학생자치회와 작당하다

 5월 동암중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체육대회가 계획되었습니다. 체육대회와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 되기 전에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임원이 모였습니다. 체육대회 생각으로 아이들은 신났고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학교 교육공동체로서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의논하였습니다. 체육대회에서는 포토존을 같이 설치, 스승의 날을 위해서는 학교 교직원들에 대한 감사 현수막을 걸기로 하였습니다.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함께 고민한 문구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로 하였죠. 학생자치회와 작당한(?) 두 번의 이벤트는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체육대회에 학부모가 참여할 수는 없었고 스승의 날 역시 감사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는 없었지만 소소한 포토존과 현수막 설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학부모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5. 역량강화 연수는 역시 대면으로!

 시간과 공간적 효율성 측면에서 비대면 연수도 괜찮았지만 비대면 연수의 부족한 1%를 채우기 위해 적정한 인원으로 대면 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3회에 걸쳐서 진행하였고 1회는 미디어 리터러시, 2회는 우리의 힐링타임을 위한 마크라메 공예 만들기, 3회는 선생님과 함께 한 감수성 훈련을 통한 공감교실이었습니다. 학교에 직접 와서 참여하는 학부모 연수는 공감과 위로, 즐거움이 뒤따르는 연수였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연수를 통해 아이들과 미디어 사용에 관해 함께 소통하기로 하였고 감수성 훈련을 통한 공감 교실에서 느낀 점을 통해 우리 아이와 방학 동안 싸우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보리라 다짐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 이외에 매달 2번씩의 급식 모니터링단 활동, 학부모 독서동아리 ‘동암또바기’ 활동, 교복은행 활성화 사업은 작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면으로 진행한 활동입니다. 2학기에는 동암중 학부모 학습공동체가 ‘회복적 생활교육’을 주제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동암중학교 학부모회는 학교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회의 역할이 무엇일까, 학교자치기구로서 학부모회는 어떻게 활동을 하여야 할까를 고민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중심이 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즐거운 학교교육 참여 활동을 꿈꿉니다. 감사합니다.

고은아 (의정부 지회장/동암중학교 학부모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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