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6월호/367호] 회원인터뷰_김미선 (여수지회 사무국장)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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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06-08 16:59 조회819회 댓글0건본문
함께 가면 멀리 그리고 오래 갈 수 있어요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밤 바다가 아름다운 여수에서 살고 있는 광주사람입니다. 벌써 결혼을 해서 여수에 내려온지 20년이 넘었으니 이제 여수사람 이라고 해야겠네요. 우리가족은 다섯 명입니다. 여수산단의 공장설계를 하고 있는 남편 그리고 선생님을 꿈을 가지고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큰아들, 건축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둘째, 그리고 복지사, 환경운동가 이렇게 꿈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셋째 아들 이렇게 아들 세명과 살고 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참교육학부모회는 어느 누구와 같아요. 아시는 분 즉 이지영 지회장님의 권유가 있어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들어왔구요. 외부에서 보는 시선은 사실 과격한 단체, 정부와 결이 다른 소리를 내는 단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거리감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참교육학부모회 일을 하다 보니 단체의 힘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개인 하나의 힘은 미약하지만 개인이 모여서 이룬 단체의 힘은 무시 못 하는 거대한 물결이 되어 사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수 있었지요.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가족 소개를 밖에서 하면 아들 셋이라고 하면 다들 저를 보고 안쓰러워하십니다. 그런데 안쓰러워하고 끝이에요. 다음 이야기를 안 해주세요. 물론 저도 들을 생각은 그닥 없지만요. 엄마도 처음인지라 어색한 것 투성인데 ‘아들 키우는 엄마는 힘들어’, ‘딸이 더 좋아’ 이런 이야기 들으면 그닥 기분은 좋지 않아요. 교육문제도 마찬가지예요. 남자아이, 여자아이 특성에 맞춰서 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런 것은 없고 매번 성적을 어떻게 내는 지에만 초점을 맞춰서 천편일률적인 강의만을 하니깐 답답하더라구요. 좀 더 다양한 맞춤형 강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아이 아빠와 저는 아이들에게 평등교육을 해 주려고 해요. 수직적인 세상에서 수평적인 시선으로 사람을 보는 법을 배우기란 참 힘들죠. 하지만 가정에서부터 해주려고 해요. 그리고 사물에 대해 직접적이고 경험적인 교육을 시켜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참교육학부모회가 좀 더 유연하게 모든 학부모들에게 다가가도록 했으면 해요. 저처럼 센 단체처럼 인식하고 있는 학부모가 있다면 인식 개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만들어 주시구요. 여수지회도 더욱 노력해서 함께 하는 참교육학부모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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