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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2,3월호/375호] 회원인터뷰 – 강길영 (원주지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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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03-07 15:19 조회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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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참교육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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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전라남도 목포 출신으로 강원도 원주에 이주하여 정착한 지는 20여 년이 지났으며, 슬하에 2녀 1남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장녀와 차녀는 현재 미국에서 심리학과 항공 정비를 배우고 있으며, 막내아들은 고1 입학을 앞두고 있다. 대학 비용은 스스로 준비하여 입학할 수 있도록 했고, 현재는 장학금과 아르바이트 활동으로 거의 모든 학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막내 또한 누나들처럼 대학 비용을 마련하여 진학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난 2016년부터 국제 다문화 청소년협회 활동을 통해 이주민 가정 청소년들의 교육·의료환경 개선과 우리 사회의 건전한 정착을 위해 조력해 오던 중 박정원 교수님을 만나 우리 지역 학생들의 행복 지수가 전국 최하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미력하나마 뜻있는 분들과 함께 참교육학부모회에 눈을 뜨게 되었다. 살펴보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산재해 있고, 그 모든 일을 혼자 해 낼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다듬어갈 생각이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진로, 진학 문제가 가장 컸다. 자녀의 꿈을 키워주라 하지만, 입시환경 속에서 자라는 내 아이들도 미래를 여는 꿈을 미리 그려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부모의 경제력과 자녀의 꿈이 어쩌면 비례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잘하는 것과 재미있는 것 중에서, ‘잘하는 것’을 선택하고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잘하는 것’으로 가기 위한 다리일 뿐이다. 교과성적에 관해서라면,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훈육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털 끝만큼도 질책해서는 안 된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참교육학부모회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감히 여쭐 만한 식견도 없거니와 그럴 자격도 없다. 다만, 지난 오랜 세월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일궈놓은 선배들의 명성에 폐 끼치는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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