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당

학부모신문 돋보기

Home > 자료마당 > 학부모신문 돋보기

[23년 2,3월호/375호] 지부지회소식_인천지부 준비위원회(8면)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23-03-07 14:48 조회438회 댓글0건

본문

다시 우뚝 설 인천지부를 위한 첫 걸음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인천지부(이하 인천참학)는 1989년에 창립되어 인천교육발전을 위해 가히 교육 운동의 산실이라 자타가 공인할 만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교육이 바로 서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 사회가 건강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쉬지 않고 달렸던 수십 년입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 참여, 학교운영위원회 바로 세우기 운동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게 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외적으로는 인천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교육 운동이 전 사회적인 운동으로 나아가는 데 초석이 되었고 인천시 교육위원, 인천시의원을 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8년 내부적인 사정으로 해산의 아픔을 겪게 되었으며 약 4년의 공백기를 지나 2023년 1월에김대환 씨를 위원장으로 하여 재창립을 위한 준비위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천 교육환경의 가장 큰 변화는 진보 교육감의 탄생입니다. 그에 따라 인천교육의 정책과 방향 또한 많은 부분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진보 교육의 공통 핵심인 행복학교,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부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인천 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을 시끄럽게 했던 진보 교육감 진영의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사건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교장 공모제 시험문제 사전유출 사건으로 교육감의 최측근 2인이 구속이 된 것과,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비방으로 법적처분을 받는 등 교육자로 가장 우선해야 할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입니다.
 
여기에 더욱 놀라며 무겁게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 부분은 다름 아닌 인천 시민사회 그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와 비판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명백한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너무나 실망스러운 태도로 일관하는 것에 지적하는 목소리 하나 없다는 사실은권력의 잘못에 저항하고 견제할 동력을 상실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철저한 자기 검증 없는 권력과 이에 제대로 문제 제기하지 못하는 시민사회가 만들어 낼 인천교육의 미래가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었으며 이것은 인천지부를 다시 일어나게 하는 목적과이유가 되었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보수 대통령의 집권으로 교육 방향에 있어서 과거로의 회귀입니다. 그토록 치열하게 투쟁하고 싸워 왔던 부분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작금의현실 앞에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인천 학부모들의 열망이 재창립의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한창 활동할 때 우스갯소리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참학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이 요즘 말로 웃프기도 합니다.
 
인천지부 창립을 위한 준비위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업계획을 세웠습니다.
첫 번째로는 ‘저변 확대’입니다.
인천지부가 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이유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약한 조직력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능력 있는 특정한 인물 중심의 활동이 오히려 저변을 약하게 만든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물을 만들기에 급급하기보다 학부모와 시민을 설득해 내고 동의를 얻어 내는 일을 지부사업에서 가장 우선으로 두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조직의 내실화’입니다.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임원 하나 하나가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묻고 찾고 공부해야 합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는 노력도 필요하다 여깁니다. 눈을 들어보면 해야 할 일들이 산처럼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 첫 걸음을 떼는 것인 만큼 조급증을 버리고 찬찬히 그리고 치밀하게 인천지부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우리의 다짐은 무엇보다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장이 바로 서는데 학부모가 교육의 한 주체와 책임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당당히 설 것입니다.
 
인천참학은 김대환 준비위원장을 필두로 김은종 본부위원, 최혜경 상담위원, 박수영 재무위원, 장호영 언론위원, 박경래, 서인애 공동 감사위원, 정지혜 자문위원, 김종선, 최영애, 이준호, 안광훈 준비위원으로 지부 창립을 위한 준비위 체제를 갖추고 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최혜경 (인천지부 준비위 집행부)
 
 

8-1.png    8-2.pn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