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2월호/373호] 미디어와 만나기_북한 바로 알기와 추천도서 - 북한을 있는 그대로의 실체로 이해하기(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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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12-09 16:51 조회606회 댓글0건본문
북한 바로 알기와 추천도서 - 북한을 있는 그대로의 실체로 이해하기
평화 통일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남과 북은 1972년 7월 4일 공동성명을 통하여 남북한의 긴장 완화와 통일문제에 관해 기본 입장을 발표했다. 바로 7.4남북공동성명이다. 통일의 기본원칙으로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의 3대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남북 간 상호 중상비방(中傷誹謗)과 무력도발 금지, 다방면에 걸친 교류 실시 등을 합의했다. 7.4남북공동성명은 비록 그 실행을 위한 노력이 불과 1년 만에 중단됐다. 하지만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이란 평화통일의 3대 원칙은 이후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 남북 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등 남과 북의 여러 합의, 방안들을 통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에 대한 바로 알기가 중요하다. ‘북한 바로 알기’는 첫째 북한에 대한 무지와 맹목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북한을 있는 그대로의 실체로 인식하는 일이다. 둘째 북한은 평화와 교류협력, 번영의 동반자이다. 셋째 북한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필수 상대방이다. 넷째 북한에 대한 존중과 이해심을 바탕으로 한다. 다섯째 북한 바로 알기는 북한에 관한 필요한 상식과 지식 등을 바르게 습득하는 일이다.
북한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에 관한 올바른 관점이 필요하다. 또한 북한에 관한 균형 잡힌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왜곡과 편견의 장막을 걷어내야 한다. 특히 북한에 대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구분해 내고, 비평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하여 북한에 관한 이해와 지식을 담은 북한 관련 도서들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진희관), 『판문점 체제의 기원 : 한국전쟁과 자유주의 평화기획』(김학재), 『반공의 시대 : 한국과 독일, 냉전의 정치』(김동춘 외),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 : 남북관계사 20장면』(정영철, 정창현), 『남과 북 아이들에겐 철조망이 없다 : 이기범 교수의 마흔아흡 번 방북기』(이기범),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마석훈),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진천규),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정경호), 『통일을 이루는 교육』(한만길 외), 『평양여자 서울남자 길을 묻다』(로창현), 『선생님, 평화통일이 뭐예요?』(김병연, 배성호) 같은 책들은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책 여행에 우리를 초대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을 많이 아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측면에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북한 사회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내재적 접근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국가보안법, 정보통신 차단 등으로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북한 사회에 관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다.북한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나가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될 것이다.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의 원칙으로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북한 바로 알기가 필요한 이유다. 분단 100년을 절대 넘기지 말자.
이준희 (홍보출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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