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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2월호/383호] 회원인터뷰(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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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12-11 11:12 조회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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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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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광주지부)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세 자녀를 키우고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마을활동가를 하고 있는 엄마 신민정입니다. 성남에서 직장을 다니는 남편과 서울 외가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직장생활도 겸하는 21살 큰딸, 외모는 장성한 어른, 내면은 아이인 중2 아들, 4차원을 넘어 어느 별에서 왔을 초3막둥이 딸을 둔 아주 평범한 다섯 가족입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현재 마을활동가를 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참학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문제와 함께 고민되는 문제들을 같이 생각하고 해결해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지했던 저에게 참학 회원으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라면 어른이라면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주고 애써야 한다는 것, 가만히 있으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좋은 생각을 나누고 소통함으로 공동체가 가지는 힘도 알게 됐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서울에서 살다가 2012년에 광주로 내려와 모든 것이 낯설지만 아이들의 문화 공간이 적어서 더욱 힘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다양한 진로에 대해서 정보도 찾아 보기 어렵고 학교에서도 공부 외에는 한정된 정보로 답답했습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는 큰딸에게 다른 길을 알려줘야 하는데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결국 다시 딸만 중3 2학기에 서울로 보내야 했고,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 아이에게 다양한 진로를 알려주셨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저는 아이들에게 특별히 공부에 대해서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서 다양하게 많은 것들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부모가 주도하기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 나가는 아이들로 키우고 있으며 인성이 우선시되고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지지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즐거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아이들이 즐겁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도록 정말 참교육이 되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많은 부모님들과 어른들이 같이 고민하고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참교육학부모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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