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당

학부모신문

Home > 자료마당 > 학부모신문

인터뷰 | 310호 친구따라 참학가기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5:09 조회859회 댓글0건

본문

양선자 (서울서부지회 회원)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1970년생 돼지띠입니다. 돼지띠는 1971년생이 맞지만 위로 언니만 둘이라 출생신고를 미루던 아버지가 남동생 출생신고를 하면서 뒤늦게 빠뜨린 저를 나이도 한 살 더 먹여 출생신고를 하신 모양입니다.(연금을 빨리 받게 되는 장점이있습니다) 월급쟁이 남편과 대학생, 고등학생, 초등학생 딸만 셋이 있고 저는 동네 초등학교에서 하루 세 시간 방과후 코디로 일하고 있습니다.

참학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있다면

참학은 친구 잘 못 만나서(?) 친구 따라 갔습니다. 저는 순한 딸 셋 키우면서도 우울감을 달고 살았는데 아들 셋에 딸 하나를 키우면서도 신문을 읽을 여유를 갖고 사는 친구가 참 신기했습니다.(이 친구는 서부지회에서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참학 회원이 되면서 굳이 내 아이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교육문제도 둘러 볼 수 있게 되었고 아이 교육을 가정과 학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함께 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아이들이 터울이 많아 변화하는 입시제도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던 첫째 딸의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 딸만 셋 키우면서 학교내 성추행 사건을 접하면 항상 긴장합니다. 지금도 대학생 딸의 귀가가 늦어지면 신경이 많이 쓰이고요.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공부는 본인이 원할 때 원하는 분야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서 원치 않는 수학,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 현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당장 원하는 분야가 뭔지(나이 50을 바라보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중·고등학생들에게 다그치고 열심

히 하라고 하는 게 갑갑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4차산업혁명이니 인공지능이니 해서 마치 지금 하고 있는 공부들이 다 물거품인 것처럼 매도하는데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전국 조직답게 굵직굵직한 교육현안에 참여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그러나 지역에는 지역마다의 현안이 따로 있을 것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국을 아우르는 넓은 시각으로 지역 현안에도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