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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303호 꿈과 사랑을 전하는 가수의 꿈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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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2-08 14:32 조회8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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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음악에 관한 많은 것을 느꼈다. 인도에서 노래를 시킬 줄은 알았지만, 처음 간 하이데라바드에서 혼자 공연을 시킬지도 몰랐고 목이 상해서 한국으로 돌아올지도 몰랐다. 처음엔 노래하기가 싫었다. 아직 실력이 높지도 않고 다시 욕을 먹을까 봐 하기 싫었다. 하지만 히말라야에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였다. 처음으로 즐겁고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꼈다. 더 큰 무대에도 서 봤고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노래를 해봤는데, 왜 처음으로 즐거웠을 까? 아마 두 가지 이유인 것 같다. 

하나는 내가 정말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 인도에 가기 전에는 그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뮤지컬을 선택했고, 내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서만 음악을 썼다. 이 이유도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전에 는 노래할 때 즐겁기보단 “꼭 성공해서 증명해 보일 거야, 날 무시했던 사람들한테.” 이런 생각 으로 독기를 품으며 노래를 해왔다. 하지만 인도에서 노래하며 노래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친구들에게 노래를 해줄 수 있다 는 것이 처음엔 두려웠다. 하지만 인도에서 생각했다. 내가 10년이든, 100년이든 연습하고 성공하지 못해도, 죽을 때까지 무명으로 지낸 다 해도 내 노래를 누가 들어주고 한 명이라 도 감동을 하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도에서 노래 실력은 많이 줄었지만, 난 처음으로 음악을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꼈다. 노래가 좋다는 감정은 여러 번 느끼기도 하였고 정말 즐겁긴 했지만, 사랑한다고 느낀 건 처음이다. 지금 나는 누군가한테 음악으로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기쁨 슬픔이 되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인도에서 생각했다.  

                                                                                                                     서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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