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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98호 힘들었지만 추억이 생긴 일촌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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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6-09-29 16:29 조회1,0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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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나들이를 간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학교에서 일 인당 15,000원을 준다고 해서 더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일촌나들이 계획을 우리에게 스스로 세워보라고 하니까 갑자기 힘들고 가기가 싫어졌다. 우리 촌 아이들이 막대기를 들고 장난만 하니까 더 가기가 싫었다. 

 

처음에는 나도 일촌나들이를 가게 되어서 너무 좋았는데, 애들이 날 힘들게 하니까 마음이 변해서 가기 싫어졌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잘 말해주셔서 아이들이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었다. 그 후 내 마음도 어느 새 스르르 풀렸다. 다시 아이들과 일촌나들이 계획서를 쓰기 시작했다. 어느 새 하루가 지나고 급식실에서 민이를 만났는데, 갑자기 다른 학교 예약과 겹쳐서 수영장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모여 계획을 수정했다. 문제는 또 생겼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았다. 우리는 부모님께 도움을 받기로 하고 계획서를 수정해서 제출하고 회의를 마쳤다. 일촌나들이 하루 전,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조금 불안했다. 왜냐하면 윤아, 건찬, 현성, 우엽이 때문이다. 잘하겠지? 

 

드디어 4월 26일 일촌나들이 날이 되었다. 나는 우리 일곱빛깔무지개촌 동생들인 윤아, 건찬, 현성, 우엽이를 지켜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잘하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현성이가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해드렸다. 나는 현성이가 자랑스러웠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오니 그제야 마음이 편안해졌다. 드디어 일촌나들이가 끝이 났기 때문이다. 

 

 

김민철 (정읍 백암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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