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QA | 299호 담임선생님 아이의 등을 때리고 언어폭력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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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6-11-02 16:19 조회1,4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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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고 학급회장을맡아서 내가 반대표 엄마가 되었다. 얼마 전에 참관수업을 준비한다고 아이들이 락스로 바닥청소를했는데 장갑이 없어서 맨손으로 청소하는 아이도 있었다고 한다. 청소하던 중 담임선생님이 갑자기한 아이의 등을 때렸다.그곳에 있던 다른 엄마가보고 담임선생님에게 왜 때렸는지를 물었더니 화나고 짜증 나서 때렸다고 대답했단다.담임선생님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학부모들은 분개하고있고학교에 알려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담임선생님은 그 전에도 아이들에게 자주 언어폭력을 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담임선생님의 일상적인 언어폭력과 감정적인 폭력에 노출되어 불안해하고 있어서 학교에 담임선생님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었다.하지만 학교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해주지 않았다.오히려 담임선생님은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전화한 사람이 누군지 모를 것 같으냐?” 라면서 아이들을 겁먹게 했다.담임선생님은 거의 매일 아이들에게 화풀이하고있다. 불안한 날들의 연속이다. 상담하는 지금도엄마들은 이 일로 또다시 아이들에게 불똥이 튈까 걱정스럽다. 전체 대표 엄마가 이 일로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었지만,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이 합의 청소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을 감싸려는 것 같다.당장 교육청으로 달려가 담임선생님을 징계해야한다고 하는 전체 대표 엄마와 조용히 가자고 하는 엄마들과 등을 맞은 아이 엄마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다.
A 아이가 속한 학급의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많이 불편하시고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담임선생님의 태도와 언어사용이 부당하고 문제 되고 있으며 그 영향을 고스란히 아이들이 받고 있어 걱정되시겠습니다. 또한 찬반으로 나뉜 학부모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더구나 학교에 담임선생님의 문제를 해결해줄것을 요청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않고오히려 교사를 감싸려고 하는 것 같다니 더 답답하시겠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담임과 대화하지 않고 학교 측에 먼저 이야기한 것 때문에 교사가 더 감정이 상했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학부모들이 모여 담임교사와의 간담회를 열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담임교사가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할기회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해결이 잘 안 될 경우 교육청에 민원을 넣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피해를 당한 학부모 혼자 외롭게 싸우지 않고 문제의식을 느낀 학부모들이함께 해결을 위해 노력하시는 그 자체가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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