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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69호 아이 입학을 앞둔 부모들을 위해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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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1-19 15:13 조회1,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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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라면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애를 먹는 아이들도 간혹 있다. 이럴 때 학부모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적응하지 못한다고 타박하거나 학부모가 일방적으 로 판단하기보다는 아이가 학교생활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학 교 가는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고 밥 먹고 가방을 챙겨 학교 가는 생활에 익숙해져야 한다. 배변훈련 이 필요하다면 그 시간도 고려하여 일어나는 연습 도 해 두는 것이 좋다.

 입학 전까지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하던 아이들에 게 엄마가 “학교 가면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한다. 네 멋대로 하면 선생님이 널 싫어해.”라고 하면 학 교가 겁도 나고 무섭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학교가 배정되면 배정된 학교를 아이 손을 잡고 둘 러보는 것이 필요하다. 유치원에서 학교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엄마 손을 잡고 학교 시설 을 둘러보며 엄마의 어린 시절을 들려주다 보면 심 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학부모가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학습능력일 것 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미리 선행학습에 몰두하는 것은 학교생활 적응에 불리할 수 있다.심리적으로 긴장 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학교생활이 자연스러워지고 안정감이 생겨야 학습능력도 배가될 수 있기 때문 이다. 학교생활과 선행학습의 이중 부담이 자칫 학 교가기 싫은 것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 야 한다.

 

중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이라면

  중·고등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달라지 는 학교환경도 신경 쓰이지만 성적에 매우 민감해 진다. 성적에서 다른 아이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중 학교 과정 선행학습에 매달리느라 경제적으로 부 담을 떠안고 있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당장 고등학 교 경쟁도 성적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대학입시 경쟁도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보다도 경쟁대열에서 아이가 뒤처지지 않도록 끝없는 사교육 경쟁대열에서 빠져 나오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신경 써야 할 대목은 사춘기에 접어 든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가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나는 커서 역사학자가 되 고 싶어’, ‘나는 방송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명확한 아이들도 있지 만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학교에서도 자신의 꿈을 설계하도록 도와주지 않고 집에서도 오로지 공부만 잘하면 된 다고 미는데 아이들은 지쳐가고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아무리 강권해도 공부를 잘하기 어렵다. 자신의 꿈 을 스스로 꿀 때 스스로 공부해나가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작 해볼 수 있도록 미리 검사를 받아보고 함께 전문가 의 도움을 얻어 아이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 어야 한다. 물론 학교에 입학하면 1학년 시작하자 마자 적성과 진로 검사를 하고 결과지를 집으로 보 내준다. 결과지를 받아보고 이야기해도 늦지는 않 다. 아이들 적성과 진로 검사 : 지방자치단체 청소 년 지원센터에서 간단하게 검사를 할 수 있으며, 개 인 심리상담소에서 검사할 수 있다. 온라인, 오프 라인 검사도 많으므로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는 것 이 좋다.

 중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는 사춘기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아이와 학부모가 노력해야 하는 시기 이기도 하다. 엄마, 아빠가 보낸 학창시절과 비교하 여 “내가 너만 했을 때는 안 그랬어.”, “다 배가 불러 서 그래. 시키는 공부나 열심히 하면 되지 무슨 말 이 그렇게 많아.”,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뭐가 문젠데?”라는 말을 쏟아내 버리면 되돌아오는 것 은 냉랭한 기운뿐이다. 요즘 아이들의 문화는 부모 세대와는 너무나 많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의 잣대 로 보려고 들면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아이의 좋은 세계 안에 부모가 들어와 있 다면 힘들고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에게 이야기를 꺼내 놓을 수 있다. 성적표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아이의 말과 행동을 성적과 연관시켜 버리면 아이 는 부모와 벽을 쌓아버리고 갈등의 골은 깊어지게 된다.

 중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성격유형검사를 같이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로 이해가 안 된다고 고개를 절래절 래 흔들기보다는 다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 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 는 것이다. 또한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거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 교감을 나누 는 가족문화를 가꾸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부모가 아닌 학부모가 되자

 ‘부모’와 ‘학부모’는 어떻게 다른가? 가정을 벗어나 아이가 학교에 가게 되면 아이의 보호자로 ‘학부모’ 란 호칭을 얻게 된다. 학교 공동체 안에서 학부모 가 해야 할 역할이 분명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눈 에 띄게 학교를 드나들기는 싫고 안 하자니 학교 안 의 정보를 전혀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 학교에서 건강한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학부모가 되어보자. 돈 얼마 내고 학부모 역할 다했다고 손 놓지 말고 도서관에서 봉사하거나 교통 봉사, 학교급식 재료 를 검수하는 일을 돕는 등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 모회에 참여해보자. 돈으로 살 수 없는 보람을 느 낄 수 있고 아이들은 봉사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게 된다. 혼자 외롭다 생각하지 말고 이런 활동을 통해 나와 생각이 비슷한 학부모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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