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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75호 우리가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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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1-11 16:41 조회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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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학교는 성북아동 청소년네트워크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것이 가 장 큰 특색이며 네트워 크 공동사업으로 진행되 고 있다. 인디학교의 모 습을 갖추어 가는데 있 어 프로그램 뿐 만 아니 라 물심양면으로 여러 가지를 같이 해 나가고 있다. 각 프로그램을 진 행할 수 있는 기관들이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에 재능기부를 해주고 있다. 

 인디학교는 우리가 주인이다. 주체적인 참여 로 만들어 간다. 최근 <창의공작소 키득키득 맘 키득>과 인디학교 학생들이 직접 학교 로고를 만들었다. 로고 만들기에 이어서 사회수업시간 에 학생들이 직접 교훈과 교칙도 만들 예정이 다. 수학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은 지난 주 부터 OT를 통해 시작했고, 청소년자활지원관과 함 께 손작업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디학교는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수업을 하 고 있다. 학습을 포기했던 아이들이 다시 학습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학력을 취득할 수 있고 미래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학생이 해야 할 학업성취와 본인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 에 대해 수업을 하고 있다. 아이들도 잘하고 싶 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각자 가진 장점 으로 관심분야 쪽에 자원을 연계해 주거나 프 로그램을 같이하고 있다. 인원이 더 모아지면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또 래문화에만 익숙했었는데 지역의 다양한 프로 그램을 통해 기회를 제공 받고 있다. 인디학교가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제대로 틀 을 갖추어 나가고 있는 상태다. 지금은 학생 한 명 한명의 욕구를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인디학교에 입학원서를 쓴 학생들은 23명인 데 실제로 열심히 나오는 학생들은 15명 정도 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데, 지역에서 진로와 연계 할 수 있게 시도를 하 고 있다. 노동교육은 인디학교의 중점사업이다. 알바연대와 결합해서 청소년 아르바이트 권리 와 인권침해 사례 등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학 생들이 주로 하는 아르바이트는 오토바이 배달 과 분식집이나 고기식당 서빙,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이다. 남자아이들은 오토바이 배달, 여자아이들은 서빙이 많다. 

 학생 중에 아르바이트 비를 못 받은 경우가 있어서 신고를 했다. 그런데 그 사업장에서 해 줄 게 없다면서 제대로 처리를 해주질 않았다. 그래서 희망교육연대와 연계해서 노무사와 함 께 근무한 내용을 정리해서 보냈고 결과를 기다 리는 중이다. 받는 부분에서는 시일이 거릴 것 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까 규칙적 으로 학교에 오는 것이 힘들다. 학습욕구가 단 절된 부분이 채워지도록 끊임없이 독려를 해야 하는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다. 하지만 또 학생 들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밤 11시에 졸음을 참아가면서 공부를 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고 뿌 듯하고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의 가장 큰 욕구는 검정고시에 합격하 는 것이다. 올해 4월 중졸 검정고시에 11명이 합 격을 했다. 다가오는 검정고시는 중졸 합격한 친구들이 고졸 검정고시에, 중졸 검정고시에 2 명이 응시를 했다. 

 인디학교에 처음부터 학생과 같이 오신 학부 모들과는 소통이 잘 이루어진다. 하지만 친구 소개로 인디학교에 오는 친구들의 학부모와는 소통보다는 일정과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에 더 주력하고 있다. 한부모, 조부모, 맞벌이 부모 등 아이에게 집중을 온전히 못하고 있는 가정들이 있다. 그래도 연락을 드리면 좋아하시고 협조를 해주신다. 지금은 학생들을 우선으로 집중해서 만나고 있지만 점점 더 학부모들과의 소통도 더 활발하게 할 것이다. 정리 : 김은영 (홍보출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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