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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 303호 다시 쓰는 역사! 그 현장에 우리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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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2-08 15:49 조회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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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숱한 날들, 숱한 사람들이 광장에 서 촛불을 들었던 결과입니다. 그러나 탄핵 가결이 되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박근혜도, 최순실도 모두 범죄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청 문회에 증인들도 대부분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습니 다. 이런 후안무치도 없습니다. 우리가 다시 촛불을 들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7년에도 우리회가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 한 해 열심히 살아온 옆 사람들에게 어깨 토닥이면서 격려해 주고 서로 손 굳게 맞잡아야겠습니다. 먼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더 민주적이고 평화 로운 세상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역사교과 서국정화를 통한 역사농단, 박근혜·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겪으면서 청소년들은 촛불을 들고 광장에 서 몸으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광장에 나온 학생들은 외칩니다. “우리가 뽑지 않은 대통령 이 우리 삶에 너무 많은 영향을 준다”면서 “우리들 에게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강력히 요구합 니다. 이제 부모로서 광장에서 외치는 청소년의 목 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들이 살아갈 세상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16세 이상 투표권을 갖는 청소년 참정권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촛불탄핵 이후 우리 시민들은 새로운 사회를 기 대합니다. 헌법 제1조대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기대합니다. 역사를 거슬러 보면 1894년 동학농민 운동에서부터 87년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힘없고 핍박받던 백성들이,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서 민들이 피로써 조금씩 역사를 진전시켰고, 민주주 의를 완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서민들의 삶 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서민들이 피로서 얻은 민 주주의를 그동안 몇몇 발 빠른 정치인들이 독식하 면서 지금과 같은 괴물 대통령을 뽑고 말았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광장에서는 촛불이, 또 다른 곳에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회도 많은 토론과 연대활동을 통해 내년에는 진짜 국민대통령 후보 를 뽑아 진정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환경 만드 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동네에 서 아이들에게 웃음과 활기를 되찾아 주어야 합니 다. 27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회는 아이들 살리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에 도 불구하고 교육만 생각하면 한숨부터 쉬고, 불안 해하는 학부모들은 점점 더 늘어만 갑니다. 매년 수백 명의 학생들이 이러한 교육현실이 버거워서 또는 그런 세상에 저항하듯 목숨을 저버리고 맙니 다. 이젠 우리 아이들에게 쉼과 놀이를 줘야 합니 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밥, 공기와 같습니다. 신체 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을 갖고 스스로의 생각과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학 교에서, 동네에서 놀이와 놀이터가 많아져야 할 것 입니다. ‘놀이터가 시끄러워야 세상이 평화롭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버 거운지 압니다. 그러나 참교육학부모회가 있어 헤 쳐 나갈 수 있음을 증명하겠습니다. 지부·지회와 어깨 걸고 이 땅의 모든 학부모들이 진정한 교육의 주체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2017년에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20대 회장 최은순·수석부회장 나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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