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치 | 264호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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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1-19 17:13 조회9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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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지원전문가란?
학부모지원전문가는 기업체, 사회공공 기관과 단체, 학교, 학부모지원센터, 각종 상담센터 등에서 활동하며 학부모교육, 상 담, 자문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를 교 육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자녀와 부모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 록 조력하는 전문 인력이다.
• 학부모지원전문가 활동내용
- 학부모가 학교의 주체로서 의무와 권리 를 다하도록 위상정립 지원
- 학교현장에서 교장, 교사, 학부모자 수 평적 관계가 되도록 지원
- 수시로 진행되는 학부모 활동 지원 및 상담 등으로 문제해결능력향상 시켜 줌
- 학부모 정책관련 현장 홍보 및 이에 대 한 진행현황 점검
- 다양한 학부모활동등의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가교역할
- 학부모활동 지원(교복공동구매, 바자회, 학부모의 밤 등 학부모 주간행사 매뉴얼 지원)
- 학부모 활동 모범사례 파악 및 공유 활 동지원
군·사·부 일체.
학교나 교사의 권위를 상징하는 말로 우리는 흔히 이 단어를 사용해왔다. 나라님과 스승을 동격에 두고 존경해야 한다는 사회적 관념에서 우리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인 듯 보인다.
스승을 존경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자 함이 아니라 과도한 봉건적 사고와 가부장적 관념의 잔재들이, 교육의 한 주체이기도 한 학부 모들의 교육 참여를 가로막는 현실적 장벽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에 문제가 있 다는 것이다.
21세기 세계적 교육의 목표는 전인교육이다.
지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푸는 테크닉을 습득 하는 것을 넘어 진실된 인간으로서 참된 인간형 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데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전인교육을 통 한 참된 인간성을 함양하는 교육에 학부모의 주 요한 역할이 있음을 우리 모두는 너무 잘 알고 있다. 학무보가 학교교육주체로 당당히 나서야 할 당위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인 교육은 내 자식만 생각하는 이기적 교육 으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내 아이에서 우 리의 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선행되지 않는다 면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양심적, 윤리적 각성을 촉구하고자 함이 아니라 전 세계적 생산형태나 양식의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 다. 거부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변증법적 발전의 산물이라는 것이고, 부정하고 외면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역사의 물결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이처럼 변화된 시대에 걸맞는 인식의 전환을 촉진하고 교육의 주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당당 히 행사할 수 있도록 마당을 펼치는 역할이 학 부모지원전문가들의 목표일 것이다.
우리에겐 그다지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 다고 생각한다. 21세기는 동북아시대란 말에서 엿볼 수 있듯이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발전 이 숨 가쁘다. 새로운 도약과 또 한 번의 질적인 성장을 앞당기고 우리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선 지금 우리의 교육이 올바르게 서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지원전문가들의 발걸음이 분 주해야 할 것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역량 있는 신진들의 영입이 과감히 추진되어야 하며 거듭 된 질적 성장이 도모되어야 할 것이다.
혁신학교로 상징되는 교육개혁의 깃발을 경기 도교육청이 든 지 어언 4년여가 흘렀다. 김상곤 교육감님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우리교육이 왜 개혁되어야 하는지 겨우 어림잡 고 있는 형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지원 전문가 제도 또한 그 같은 고민의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
지난 1년여의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성과도 있 었고 관료사회의 시스템에 매몰되어 별다른 성 과를 내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나, 학부모지원 전문가 제도의 도입취지를 되새겨보면 앞서의 주장과 같은 이유로 절대로 포기되어선 안 될 역 사적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변화는, 특히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 서 영구불변한 것도 아니란 사실을 우리는 역사 에서 많이 봐 왔다.
학교에서, 지역 도서관에서, 이웃들과 수다를 떨면서까지 교육 개혁의 전도사이길 원하는 많 은 학부모지원전문가들에게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과 격려가 요청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 금은 비록 속 시원하게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같이 고민하고 공부하 는, 그래서 그다지 머지않은 미래에 학부모지원 전문가들이 우리 교육의 개혁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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