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QA | 264호 참교육학부모회 여름연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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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1-20 15:46 조회9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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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상담실 상담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두 번 째로 참여한 참교육학부모회 여름연수이다. 너무 먼 데서 하고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별로 즐기지 않아 망설였는데 상담실장의 전화 한 통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폼 안 나게 꼬임에 너무 약 한 게 탈이라니까!
아무 생각 없이 집에서의 탈출을 목표로 출발했 다. 다행히 참가 인원도 많아서 뿌듯했는데 일기예 보를 보고 걱정했던 대로 거제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근 한 달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가뭄에 시달 리던 거제에는 너무 반가운 비였지만 연수를 핑계 로 놀러간 나에게는 그저 귀찮은 존재일 수밖에.
비가 오거나 말거나 어린이들은 예정대로 바다로 나갔다. 비를 핑계로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나는 본부 일을 도와주기 위해 밖으로 나와 보니 앞에 탁 트인 바다가 보였다. 숙소에 막 도착해서는 모두 강당에 모여 우왕좌왕 하느라 고개를 들어 앞을 살 펴볼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한적한 숙소에서 우 산을 쓰고 경치를 즐기는 기분은 꽤 달콤했다.
드디어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도착하고 저녁식사 후 다시 강당에 모여 여름 연수 일정에 들어갔다. 그 일정 중에는 우리 상담원 선생님들의 갈등해결 조정자 훈련 과정의 실례 시연도 있었다. 다들 걱정 이 되어 열심히 대본을 수정하며 연습에 몰입 하는 것이 좋아 보이기도 했고 걱정되기도 했다.
호명과 함께 덜덜 떨던 선생님들이 무대에 올라 가 마이크를 잡더니 순간 다들 배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허걱! 내가 우리 선생님들의 능력을 과소평 가하고 있었나보다. 목소리에 감정과 힘이 실리고 아주 재치 있는 애드립까지, 어수선하던 분위기가 집중이 되는 것 같고 잘 짜인 대본도 너무 좋았다. 역시 연습만이 살 길이다(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대본을 수정하며 열심히 연습했음).
마이크 체질인 우리 상담 선생님들 화이팅! 역시 우리 상담원 선생님들이 여름 연수의 백미였음을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생활글을 쓰라는 부탁 을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 다른 상담원 샘들도 같 이 했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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