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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51호 따돌림 당하는 친구에게 다가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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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7-21 17:41 조회1,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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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상담부에서 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그 중에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교육내용은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상담하는 과정에 앞서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므로 ‘나는 누구인가’ 등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통해서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태어나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지나간 순간순간마다 기뻤던 일과 슬펐던 일, 나의 자랑거 리,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공감해주고 기뻐해주고 위로해주며 나를 소개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는 시간 을 가졌던 것입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상담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어기역차, 원무지계, 잠하둘셋 등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대화기법과 좋은 관계를 맺음으로써 친구가 마음을 열고 도움을 요청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후 더 나아가 또래상담부 내에서 갈등 관계의 여러 상황을 설정하여 상담하는 상황극 연습을 해봄으로써 실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진지하게 순차적으로 친구의 마음을 읽고 친구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며 상담해 줄 수 있도록 역할극 교육을 받았을 때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막연히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끝나는 상담이 아닌 여러 해결책과 조언을 통해 친구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었습니다. 친구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기도 하였지만 대화 기법을 배움으로 친구의 고민이 나의 고민인 듯 진지하게 생각해보았고 해결책과 조언을 주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에게 있어 누구보다 친구의 마음을 잘 이해하였고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또래라는 점에서 섣불리 고민을 말하지 못하는 친구와는 대화를 이끌어 가기 힘들었고 마음을 여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 전문적으로 넓은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한 점은 아쉬웠으며 아직 고등학생 상담자로서 친구의 집안 문제, 경제적 여건 등 해결을 제시하지 못하고 위로밖에 해줄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 힘들어 하는 친구를 바라보는 저에 입장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또래 상담자로써 일단 친구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한 점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태도와 마음가짐을 갖을 수 있도록 배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또래 상담자가 되어 힘든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남을 이해하고 상담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도 필요할 것이며 선입견을 버리고 주변 모든 친구들과도 소통을 하여 힘든 친구에게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도움이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윤정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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