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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QA | 251호 운동했던 아이들만 차별하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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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7-21 17:58 조회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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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아이는 초3부터 고1까지 체육특기자로 운동을 하다가 지금은 그만두고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전학을 하여 바뀐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힘들어 할 수 있어 담임을 만나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아이의 학교적응보다 운동했던 아이들을 차별하고 불공평하게 대하는 담임 때문에 더 걱정되고 화가 난다.
같은 반에 운동했던 아이가 세 명인데 똑같이 잘못해도 이 아이들만 혼내고 벌점을 주고, 교무실로 불려 가면 옆자리에 학생주임이 담임보다 더 심하게 욕하고 화를 내 굴욕감까지 느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친구들과 먹으라고 막대사탕을 챙겨 보냈더니 담임이 전화해선 내 이야기는 들어보지 않고 음식물 반입은 교칙위반 사항이라고 다짜고짜 말하는 것이다. 한 번은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할 것 같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교사가 그냥 싸라고 했다고 한다. 차마 그럴 수 없어 화장실에 갔더니 벌점 5점을 받았고 교무실에 불려가는 복도에서부터 또 학생주임이 온갖 욕을 해 그냥 집으로 와버렸더니 교사지시 불이행이란 항목으로 상담오라는 서면통지서를 받았다.
담임은 우리아이가 반항적이라며 곱지 않은 시각으로 벌점을 자주 주지만, 다른 교사들에게는 상점을 주로 받는다. 부모입장에서 내 아이가 다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상담할 때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야 할지 남감하다.

A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교사와 얼굴을 맞대고 자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이기에 불편하지만 다시금 어머님께서 마음을 열어 상담에 임하셔야겠습니다.
우선 교사의 말을 차분히 듣고 공감이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의 표현을 하시고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느낀 억울한 감정과 운동을 했던 아이이기 때문에 몸집도 크고 그냥 의자에 앉아 있어도 거만하게 앉아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등 신체적 특성에서 오는 시각적 편견에 대해 이야기 하셔서 반항적이라는 오해를 풀었으면 합니다. 교사의 욕설과 인격을 모욕하는 비난이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다는 이야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똑같은 잘못을 해도 교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들을 불공평한 벌점을 주면서 차별을 한 이유를 묻고, 교사의 입장도 들어보아 감정의 고리도 풀 수 있었으면 합니다. 상점을 받은 일들과 연관 지어 아이의 장점에 대해 말하면서 지금까지 담임교사의 편견을 줄이고,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잘 지도해 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중한 자녀에 대한 고민을 같이 나누기위한 자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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