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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QA | 251호 모호한 기준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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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7-21 17:56 조회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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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임교사가 명확하지 않은 기준으로 혼내는 일이 많아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장이나 부회장에게 그날그날 잘못한 아이를 잡아내라고 하고, 없으면 대신 야단맞는다. 숙제도 ‘안했다고’ 말하면 그냥 지나가는데 ‘못했다고’하면 핑계를 댄다고 벌을 준다. 벌로는 수업시간 중에 명심보감을 쓰게 했는데 학부모가 항의하자 이젠 남아서 쓰게 한다. 결국 학부모들이 담임을 찾아가 건의를 하게 되었는데 말을 조리 있게 못하는 학부모에게는 “00엄마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죠?”하며 망신을 주고, 말을 잘하는 학부모에게는 “00엄마는 공부를 잘 했나 봐요. 엄마가 나와서 아이들 가르치지 그러세요?”하며 조롱하듯 비꼬았다. 담임과는 도무지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A 교사가 이렇게 모호한 기준으로 학생들을 교육한다면 아이들은 가치기준이 혼란스러워지고 학교생활이 긴장의 연속이 될 것 같습니다. 담임교사와 대화로는 문제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니 학교장, 혹은 교감을 만나 담임교사의 일관성 없는 생활지도에 대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인정될 때는 학교장에게 징계를 건의 할 수 있고, 담임교체도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징계나 교체보다 교사가 긍정적으로 학부모의견을 수용하고 아이들의 힘든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진솔한 대화를 하고, 학교장에게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부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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