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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 288호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학부모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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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6-08-09 15:04 조회1,0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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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학교운영위원회 간담회가 지난 7월 16일 여름방학 전에 서대문구청에서 열렸다. 서대문
관내에 있는 학교 학부모운영위원 34명이 참석대상이었다. 우리회 학부모상담실에서 퍼실리테이터
(Facilitator)로 참여하여 그동안의 노하우와 학교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학부모를 이해하며 토론을 시
작하니 더욱 빛나는 간담회가 되었다.약 3시간의 간담회에서 학부모운영위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일만한 의견들이 폭풍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런 자리가 진즉에 있었더
라면 하는 절박함도 있었다. 서대문구청이 주도하고 서부지원청이 협조를 해주어 가능한 일이었다.
학운위원으로서 고맙고 감사하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자그마치 문서로 30
페이지 이상이었지만, 이번 지면에는 총 7개 그룹중 2개 그룹 정도에서 나온 의견들을 서너 개 주제
로 모아서 소개하겠다.학운위가 잘되기 위해서 필요한 점
• 교장선생님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 (권위성 탈피)
• 학교 내에 학부모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회의실등 모임장소)
• 메일이나 다양한 경로를 통한 소통과 정보교류가 필요하다.
• 학부모회와 협력해야 한다.
• 아이들, 학부모, 운영위원회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발전적 모임공간이 필요)
• 학부모가 먼저 나서서 참여하고 학교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 참여 유도 방법을 항상 고민해야 한다.
• 운영위원장의 성향이 중요하다. (추진력과 발언권의 기회 제공 등)
•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각자 역할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소모임 등)
자치구에 바란다
• 학교에 넉넉한 예산을 줬으면 한다.(학교 내의 도서관이 필요하다. 신설학교의 도서가 부족하다. 체육관 바닥 보수가 필요하다.)
• 학교 급식에 학생들의 의견반영이 필요하다.
• 등교시간을 늦출 필요가 있다.
• 아이들을 위한 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상과 노력이필요하다.
• 고등학교도 무상급식해야 한다.
• 학급수가 작은 학교의 경우에는 인원수 부족으로 방과 후교실 폐지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예산 확보를 통해서 방과후 교실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했다. 자주 이런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
• 개발구역이 3개나 되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학교 통학하는 일이 어렵다.
• 이런 회의 후에 피드백이 없어서 아쉽다. 그러니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다.
학운위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 학생들이 회의에 참여하여 학교와 학부모뿐만 아니라학생들 의견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 의사결정이 힘든 구조이다.
• 학부모회, 학운위 등 학교 안의 자치위원회 간의 소통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위원회 간의 보이지 않은 완력이 작용하고 있다.
• 정해져 있는 정책들은 바꾸기 어려워 해결하지 못하는문제들이 있다.
• 학교에서 회의 시 필요한 서류를 학교 측에 요구하면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경우가 많고 서류 요구 절차가까다롭다.
• 학운위 자체에 결정권을 줬으면 좋겠다. 많은 규제로인해서 학운위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실질적으로 없다. 그러니 법 또는 제도적으로 여지를 줬으면 좋겠다.
• 빈번히 바뀌는 교육제도와 선생님들의 많은 잔업들이학생들 교육을 방해시킨다.
• 예산부족으로 인해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없다.
• 제도적으로 학교에서 무언가를 구입할 때 최저가로 입찰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은 질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바꾸기를 원한다.
• 학운위는 자녀가 해당 학교를 다니고 있기에 문제제기가 힘든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지역 위원회의 적극적인참여가 필요하다.
• 회의 전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의에 반영하고싶다.
• 소위원회의 전문지식 부족으로 참여와 논의가 적다.
• 학운위는 결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자문 역할만하게 된다.
보람됐던 일
• 학생들을 위해 인조 잔디, 방송실 등 많은 일을 추진할때 보람을 느꼈다.
• 학운위의 자조적인 모임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런 모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혁신학교로서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것을 학운위 위원들과 같이 나누고 도와주는 것을 통해보람을 느꼈다.
• 학부모들의 대표라는 책임의식과 관심을 갖고 학생과학부모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 아빠와 함께하는 캠프를 만들어 아버지들 간의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 예산을 잘 활용하여 작은 강당을 시청각실로 바꾸는일을 추진했다.
• 학교에 필요한 물품들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의견을취합하여 직접 고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 강당을 지을 때 하청업체 부도, 학운위에 대한 비판 등으로 힘들었지만 준공되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보람 있었다.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여러 자치구들도 학교운영
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역교육청과 함께이루어나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소통과 연대를 위
한 지속적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 이제는 학교에서도 학부
모 역량을 자치구와 함께 키워 방과후나 돌봄을 지역에 맡기고 교사는 아이를 가르치는 본연의 역
에 열정을 쏟아야겠다. 또한 학부모는 서로 연대하여 네 아이, 내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아이들을
위해 서로 보듬고 돌보는 공동체적 시각으로 품을내어주기를 바란다.
송성남 (서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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