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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44호 우리가 바라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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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7-25 16:26 조회7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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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며 그 많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다시 2012년 우리가 바라는 교육을 꿈꾸어 봅니다.
모든 아이가 그냥 아이로 대접받고 존중받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아이들이 성적으로 판단 받지 않고, 성적으로 아이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기를... 그래서 2012년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비보를 더 이상 접하지 않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런 바람을 위해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의 성공을 꿈꿉니다. 혁신학교는
전 국민적 열망입니다. 이러한 열망이 반영된것이 바로 진보교육감의 당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일부 교육청과의 소모전적인갈등을 포기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학교 혁신을 위해 힘을 모아주기를희망해봅니다. 진정 아이들을 우리 교육의 중심에 놓고 생각한다면 모든 갈등들은 그칠 수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학교 가서 공부하고 노는 것이 정말 재밌어지는 학교, 교사들이 가르치는 열정으로 신나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는 그런 학교의 모델들이 계속 계속늘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교육 문제의 정점에 자리잡고 있는 입시제도의 완화를 꿈꿉니다. 입시제도의 완화를 위해 수학 영어의 비중을 지금보다 현저히 약화시켜야 합니다.
수능에서 수학과 영어의 비중을 약화시켜야만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도 일정량 막을 수 있고, 지나친 경쟁구도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엄마로서 아주 평범한 바람이 하나 더 있다면... 대한민국 모든 학교의 화장실에 따뜻한 물이 나오고 비데가 설치되기를 바라봅니다. 아이를 학교라는 공간에 12년을 보내며 간절히 느끼지만 정말 변하지 않는 부분 중 하나가 화장실입니다. 아이들은 마음 편히 볼 일을 볼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화장실에 다녀오지 않으면 학교 보내는 것이 불안합니다. 화장실은 아이들의 인권에 관련된 가장 구체적인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교육의 주체자이며 중심입니다. 아이들이 있기에 학교도 있고 교사도 있고 교육청도 있고 교육감도있고 교육부장관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최소한 아이들의 화장실이 전국 시도교육청 수준의 화장실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장세희(정읍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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