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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36호 실천장이 나에게 가져다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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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10 15:11 조회7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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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학년 때 노량진 초등 학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처음에는 실천장이라는 것을 쓴다고 하여 신기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의 실천장 검사 로 억지로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천장은 하나, 둘 저에게 좋은 습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천장 에서 못 지킨 것을 왜 못 지켰는지 생각하면서 다음에는 꼭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에 올라오고 보니 6학년이 시작 될 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첫째, 저는 시험성적이 많이 올라있었습니다. 몸에 좋은 습관이 한번 들고나니 공부도 더 즐거워지 고 더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끈기 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아하 학습’ 코너에 자신이 배운 내용을 써서 나중에 시험공부 할 때 자신이 배웠던 내용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반성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획을 세우고 끈기가 없어서 항상 도중에 그만 두거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천장을 쓴 이후로는 그런 것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세운 계획을 못 지킨 것을 보고 반 성하는 칸에다가 쓰다 보니 창피하기도 하고 느끼는 점 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실천장을 안 써도 된다고 좋아 했었는데 지금은 실천장 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실천장같은 학교에서 하는 좋은 프로그램은 싫어하면서 문방구에서 파는 겉표지만 예쁜 다이어리 같은 것을 사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노량진 초등학교에서 하고 있는 실천장 같은 것이 다른 학교에도 많이 전파돼서 다른 아이들도 이런 좋은 프 로그램을 많이 체험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지금 실천장을 주신다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실천장을 쓸 것 같습니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처럼 실천장의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저는 제가 썼던 실천장처럼 계획을 세우고 반성하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저는 이 노트를 사용함으로써 성적도 올리고 더욱 더 좋은 습관을 들여서 더욱 더 발전할 것입니다. 

박혜린(서울 영등포중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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