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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22호 참학활동은 할 수밖에 없는 묘한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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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10 14:36 조회9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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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학활동은 할 수밖에 없는 묘한 마법?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재 능 T V 의 '원
피스’를 즐겨보는 신랑(33)과 어느새 나도 모르게 '원피스’를 보는 나(33), 덩달아 함께 보는 이쁘니 딸(8)과 멋진 아들(6). 이쁜딸 유정이는 올해 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초등생으로 며칠전 할머니가 선물한 인라인 스케이트를 혼자 연습중이고, 신발장 정리 담당을 맡고 있는 아들 재준이는 깔끔한 정리정돈으로 우리집 현관을 빛내고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보람이나 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저희 집에서는 새벽 6시30분에 출근하는 아빠 다음으로 일찍 일어나는 게 우리 큰 딸이에요. 마지막에 일어나는 저 때문에 어린이집 차를 놓치거나 급하게 대강 준비해서 가는 우리 딸이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이래서 늦었어요”하면 믿질 않아 가끔은 선생님 앞에 제가 이실직고 하는 편입니다. 어린이집 가방에 도시락을 동생 것까지 챙겨가는 우리 딸은 5살 되던 해까지 남들 다하는 것까진 아니지만 베이비 수업에 4살에는 한글을 시작해 5살에 읽기를 마칠 정도로 나름 저만의 상상을 많이 했죠.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한다는 게 뭔지는 모르지만 혼자한다는 게 힘들고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자기 일은 하려고 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볼 때면 교육이란 게 어렵기도 하지만 쉽게 가는
길이 없진 않다는 생각이 들 때면...


어떤 계기로 참학회원이 되셨나요?

참교육 학부모회를 얘기하면 왠지 아는 지인들은 제가 아이들을 유아교육서에 나올법한 교수법으로 아이들을 양육하지 않나(?) 아님 참학의 회원이라면 무언가 모호한 형체의‘참’을 쫓는‘나’와는 조금 다른 '너’라 생각할 줄 모르겠지만 옆집과 수다떠는 재미에 한나절을 보내는 나로서는 어쩌다 흐름을 잘(?) 타서 민나게 된 인연!으로 그렇게 ....

그 동안 일하시면서 가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려우셨던 일은?

저같은 경우는 광양에 이렇다 할 연고가 전혀 없어, 말 그대로 무인도 생활(?)을 몇 년 하고 나서 사람이 고플 때 지금 함께하는 언니들을 만났습니다. 쉽게 얘기하는 것 같지만 저는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입을 다물 때가 많았는데 이상하게 언니들과 함께 할 때면 속은 울렁거리고 머릿속은 점점 뒤죽박죽이 되서 까맣게 되는데도 하자는 데로 하
게 되는 묘한 마법(?)에 걸렸습니다. 그 묘한 마법이 스스로 보는 재미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세상을 보는 창이 29인치 TV와 다섯 손가락안의 이웃이었는데 이제는 저만의 창과 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임에 나가 보고 듣고 읽는 모든 것이 꿀맛 같이 느껴지기도하고떫은감을씹는맛같기도해자꾸맛만보다가 작년에는 내가 아는 세상이 눈에 들어간 티처럼 까끌거리고 아파 순간순간 아플 때가 많았는데 다시 한살을 먹으니 별것도 아닌 것에 혼자 열을 냈나 싶어 창피하기도하고재밌기도하고.....

보람된 일은?

보람된 일이란 게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라면....내가 보는 내 삶, 그것을 즐기는 방법이 생겼다는게 참학을 하면서 보람된 일이라고 표현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준비되지 않는 육아와 가족의 일원으로 역할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던 나로서 참학을 하면서 좀더 아이들과 다른 형태로 시간을 나누고 쌓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큰애가 어느새 8살이 되었다. 금새 8년이 흘러버렸습니다. 좋은 가족관계를 위해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본부에 바라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

연수나 총회 등의 일정에 좋은 강의 많이 넣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참학이 될수있게힘써주세요.

그 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을 ......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가 좀 이상하죠^^ 정답은 없을 지라도 왠지 이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나저나 저 신문에 나오는 거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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