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49호 함께하는 시간은 ‘양보다는 질이 우선이다’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17-08-10 14:19 조회88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정겨운 만남 - 회원인터뷰 | 원주지회 오미선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A 초등학교 5학년 때 원주로 전학 와서 대학 4년 동안의 외도(?)를 제외하고는 쭈~욱 한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늦은 결혼으로 그림 그리기와 레고 그리고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7살 난 아들과 모든 것을 울음으로 표현하는 막 4개월이 지난 딸, 언제나 친구 같은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나름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들은 불혹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깊은 2012년이랍니다. 저는 대학 졸업하고 잠깐 학원강사 경력을 제외하고는 계속 시민단체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4개월된 딸과의 육아전쟁으로 인해 잠시 휴직중이구요.
Q 자녀를 키우면서 겪으신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내셨나요?
A 제가 일하는 엄마다 보니 첫째아이가 일찍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한편 늘 아이에 대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죠. 그 때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양보다는 질이 우선이다’ 그러면서 자신을 다독이곤 했답니다.
Q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으시다면
A 이제 곧 학부모가 됩니다.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두렵기도 합니다. 피 터지는 전쟁 한복판으로 내던져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 속에서 내 아이를 어떻게 올곧게 자라게 할 수 있을까 참 많이 걱정됩니다. 한 가지 결정한 것은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할 수 있는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공부와 친구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걸 말이죠. 치맛바람이나 무관심이 아닌 ―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학부모의 권리란 무엇인가 이게 요즘 제 고민이랍니다.
Q 언제 어떤 계기로 참학에 참여하게 되셨는지요?
A 제가 시민단체에 있다 보니 참학과 늘 연대 차원에서 함께 했습니다.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본부에 바라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A 이제 교육은 어린이집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조금 횡령문제도 심심찮게 터져 나오고 있듯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대한 불합리함이나 문제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공교육 범주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 등 여러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